푹TV “지상파-종편 등 50개이상 채널 무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회원수 늘린후 유료가입 확대 전략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푹(pooq)TV가 실시간 방송채널을 무료화한다. 서비스 이용자를 우선 늘린 뒤 추후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푹TV를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은 지상파, 종합편성, 보도, 드라마, 영화, 예능, 스포츠, 키즈 등 50개 이상 프리미엄 채널을 17일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무료 채널은 일반화질로 제공된다.

푹TV의 실시간 방송 무료화는 유료 가입자 확대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푹TV의 월간 순방문자는 현재 350만 명으로, 유료회원은 6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푹TV는 순방문자 수를 빠르게 늘려 연내 100만 유료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차세대 콘텐츠 플랫폼으로 불리는 OTT(Over The Top·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장에서는 무료 콘텐츠를 통한 가입자 확보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CJ E&M의 OTT인 ‘티빙’은 실시간 방송을 무료로 제공하고 VOD를 유료로 제공하는 모델을 처음 선보였다. 지난해까지 월간 방문자 수가 100만 명 안팎이던 티빙은 실시간 방송 무료화 직후인 올 1월 방문자 수가 최대 300만 명까지 치솟았다.

국내 OTT 시장은 푹TV, 티빙 외에도 옥수수, 넷플릭스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동영상 시청자가 늘어나는 시점에 가입자를 선점하는 업체가 앞으로 OTT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푹tv#실시간방송#무료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