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6·13 지방선거서 반드시 투표” …30대 증가율 보니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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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4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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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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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이 오는 6·13 지방선거(제7회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주)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0.9%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0.8%로 조사돼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1.7%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55.8%)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참여 의향 층이 15.1% 증가했다. 특히 30대 연령층의 증가율(30.5%)이 가장 높았다.

‘후보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선 ‘인물·능력’ 항목이 가장 높은 응답률(37.6%)을 보였다.

아울러 ‘정책·공약’(28.2%), ‘소속 정당’(19.9%), ‘정치경력’(4.9%), ‘주위의 평가’(3.3%) 등이 순차적으로 뒤를 이었다.

‘비례대표 의원 선거’에서 정당 결정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정당의 정견·정책’(29.2%)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후보자 인물·능력’(28.0%)이 2위, ‘정당의 이념’(21.1%)이 3위, ‘지지후보와 같은 정당’(13.1%)이 4위를 기록했다.

‘선거에서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는 유권자 69.6%가 동의한다고 응답했다.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엔 61.6%가,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48.2%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전반적으로 직접적인 투표행위의 중요성에 대해 높은 수준의 효능감을 보이나,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에 대한 직접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효능감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프레임은 유선전화 RDD(20%), 무선전화 가상번호(80%)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내용과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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