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책]우주로 간 우체부 아저씨, 어떤 소식 가져다 주실까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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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우체부는 너무 바빠/기욤 페로 지음·이세진 옮김/146쪽·1만1000원·라임

우체부(집배원). 20세기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존재 중 하나다. 언제부턴가는 과로와 교통사고로 인한 슬픈 소식을 잇달아 전하는 대상이 됐다. 손으로 쓴 편지를 당부하는 일이야 이제 거의 없겠지만 소포를 옮길 획기적 방법이 새로 나오지 않는 한 그 존재는 늘 현재진행형일 거다.

캐나다인 일러스트레이터인 저자는 활동 무대를 우주로 옮긴 미래 우체부의 이야기를 그렸다. 익숙한 자기 구역에서 어느 날 갑자기 낯설고 험한 새 구역으로 발령받은 우주 우체부의 한나절 수난기. 여러 별 수신인과의 만남을 통해 깨알 같은 사연이 수북이 맺힌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우주의 우체부는 너무 바빠#기욤 페로#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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