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김혜은 “변요한 눈만 봐도 눈물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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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2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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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생술집’ 캡처
사진=‘인생술집’ 캡처
‘인생술집’에 출연한 배우 김혜은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아들 역으로 출연한 후배 연기자 변요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밤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최무성, 김혜은, 윤주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최근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에서 각각 의병으로 활동하는 포수 장승구(최무성), 조선 최고 만석꾼 집안의 안방마님 강호선(김혜은), 무신회 한국지부장 구동매(유연석)의 오른팔 유죠(윤주만) 역으로 열연했다.

김혜은가 맡은 강호선 역은 주인공 최유진(이병헌 분)과 악연으로 얽힌 양반 김 씨 가문의 안주인이었다. 강호선은 아들 김희성(변요한 분)이 선대의 업보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강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인생술집’ MC 김희철은 “드라마에서 변요한 씨 어머니가 아니라 누님 같다”는 한 시청자의 댓글을 읽으며 김혜은의 동안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러자 김혜은은 “배우로서는 실패한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이에 최무성이 “예전에는 애를 일찍 낳기도 했으니까”라며 두둔했자. 그럼에도 김혜은은 “안 그래도 변요한이 처음 대본 리딩에서 만났을 때 ‘말도 안 돼’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한혜진이 “조선 시대에도 관리 잘 하시는 분들이 있지 않았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혜은은 “그냥 예뻐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다. 이번 역할은 철저하게 ‘엄마’ 같았어야 하는 건데 저로서는 좀 그랬다”고 털어놨다.

특히 김혜은은 극중 강호선이 김희성을 위해 최유진에게 “무릎이라도 꿇겠다”고 말한 장면을 감정적으로 중요한 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저한테 되게 중요한 신이었다. 아들이 계속 집 밖을 나가서 만날 기회도 없고 찾으러 돌아다니고 숨어 있어라 하지 않았나. 그런 와중에 감정 연결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김희철은 “저희 제작진한테 변요한 씨 칭찬을 엄청 했다고 들었다”고 궁금증을 표했다. 김혜은은 “저만 하는 게 아니다. 어떤 느낌이냐면 그 친구 눈을 보면 눈물이 난다. 시청자 여러분도 느끼신 것 같다. 댓글을 보면 슬프면서도 기쁘다고 하더라. 배우가 눈으로 연기를 하지 않나. 그 눈에 다 있다. 저도 그 눈을 보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평소에도 아름다운 친구다. 자기는 슬픈 신에도 웃고 있다”고 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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