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개편’ 시민참여단 150명 늘려 550명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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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서 뽑아… 주말에 1차 토론
김영란위원장 “4지선다 투표 않고 선호도 물어본후 권고안 만들 것”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개편안을 최종 선택할 시민참여단 550명을 확정했다. 이들은 숙의과정 동안 이뤄지는 3차례의 설문조사를 통해 대입제도에 대한 각자의 뜻을 피력하게 된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11일 “네 가지 대입 개편 시나리오 중 1개를 고르라는 식의 사지선다형 투표는 안 할 것”이라며 “어느 안을 얼마만큼 선호하는지 묻고 시민참여단이 추구하는 가치를 중심으로 권고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공론화위는 당초 400명의 시민참여단을 꾸리겠다고 했으나 통상 토론회 참여율이 70∼75%인 것을 고려해 55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참여단 선정을 위해 성, 연령, 지역 등 인구 특성을 고려해 뽑은 18만5000개의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었으며 이 중 2만 명이 적정 수시, 정시 비율에 대해 조사에 응했다는 설명이다. 공론화위는 시민참여단 참여 의사를 밝힌 6636명 가운데 2만 명 의견의 축소본이 될 수 있도록 550명을 뽑았다고 설명했다.

시민참여단은 14, 15일 지역별로 열리는 1차 숙의토론회 후 27∼29일 2박 3일 일정으로 2차 숙의토론회를 갖는다. 이 과정에서 △1차 숙의 전 △2차 숙의 전 △2차 숙의 후 등 3차례에 걸쳐 의견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예컨대 ‘1번 시나리오에 대해 얼마나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①강한 반대(1점) ②반대(2점) ③중립(3점) ④찬성(4점) ⑤강한 찬성(5점) 등 5점 척도 방식으로 대답하는 식이다. 응답해야 할 총 문항 수는 30여 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질문에 따라 ‘예, 아니요’ 응답 방식이 될 수도, 7점 척도가 주어질 수도 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대입제도 개편#시민참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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