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광물-南기술 협력案 논의… DMR융합硏, 14일 심포지엄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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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문가들이 북한의 풍부한 광물자원과 남한의 과학기술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남북 광물자원 연구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반도광물자원개발(DMR) 융합연구단은 14일부터 이틀간 경남 창원시 재료연구소에서 ‘광물에서 소재까지’를 주제로 지질연-재료연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원 탐사부터 채굴, 가공, 소재 산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한반도 광물자원 개발 추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DMR 융합연구단은 북한 광물자원의 남북 공동개발을 목표로 2015년 12월 발족했다. 지질연을 중심으로 산학연 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자동차, 항공은 물론이고 건축, 군수 산업 소재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티타늄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지만 북한에는 수천만 t의 이산화티타늄(TiO2)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고상모 지질연 DMR 융합연구단장은 북한의 광물자원 개발 현황과 연구단의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 그 밖에 △북한 광물자원 평가 기술 △새로운 광물자원 탐사 기술 △북한 광물자원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제련 및 소재화 기술 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송경은 동아사이언스기자 kyungeun@donga.com
#남북#광물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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