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의 예수그림 1140억원에 11월 경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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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수집가 소장 ‘살바토르 문디’… 작가 몰랐던 1958년엔 7만원에 거래

‘르네상스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 중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살바토르 문디’(구세주)가 경매에 부쳐진다.

1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억만장자이며 미술품 수집가인 드미트리 리볼로프레프는 다음 달 15일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이 그림을 1억 달러(약 1140억 원)에 내놓을 예정이다. 1억 달러는 지금까지 경매에 나왔던 다빈치의 그림 중 가장 높은 가격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빈치가 1500년경 그린 것으로 알려진 이 그림은 예수의 상반신을 담았다. 예수는 이 그림에서 온화한 표정으로 오른손을 들고 축복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살바토르 문디는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게 알려지지 않았던 1958년에는 45파운드(약 7만 원)에 영국 소더비 경매에서 팔렸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다빈치 예수그림#레오나르도 다빈치#살바토르 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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