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도시 손님맞이, 6개월 전부터 준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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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청 김옥선 주무관

구간마다 거점을 달리하는 도로 사이클 투어 대회는 거점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투르 드 코리아(TDK) 조직위원회 실무자들이 “최고의 실무 파트너”로 손꼽는 전북 군산시 체육진흥과 김옥선 주무관(41·사진)은 “TDK의 거점 도시가 된 덕분에 군산시의 이미지가 더 좋아졌다. 군산시 공무원으로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군산시가 TDK의 거점 도시가 된 것은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다. 2010년 TDK 행렬이 처음 군산을 거쳤고 최근에는 3년 연속 거점 도시가 됐다. 체육학과 출신 ‘스포츠 마니아’로 유도와 태권도 유단자이기도 한 김 주무관은 2007년부터 군산시청에서 일하면서 5차례의 TDK를 모두 담당했다.

선수들은 전날 거점 도시에 도착해 이튿날 다른 도시로 출발하지만 이 ‘1박 2일’을 위해 공무원들은 약 6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해 개막을 한 달 정도 앞두고는 본격적인 점검에 들어간다. 김 주무관을 포함한 군산시 담당 공무원들은 선수들이 군산으로 들어오기 전날인 13일에도 새벽까지 군산 월명종합운동장에 남아 주차 상황과 시설을 점검했다. 김 주무관은 “군산은 올해 26회 금석배 축구대회, 13회 새만금 국제마라톤을 치렀는데 두 대회만 해도 100억 원에 가까운 경제적 효과를 봤다. TDK는 선수단 규모가 작고 기간이 짧아 경제적인 효과는 아직 크지 않지만 국제대회라는 특성상 해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모두 관내 경찰서, 소방서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일처럼 도와준 덕분이다. 앞으로도 TDK의 거점 도시가 된다면 최고였다는 말을 듣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이승건 기자 why@donga.com
#군산시청 김옥선 주무관#2017 투르 드 코리아#한국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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