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이 최근 학위수여식을 열고 33개국 80명에게 새마을 분야 석사학위를 수여했다.
이들은 2015년 10월 입학해 새마을지역개발(41명), 국제개발협력(6명), 공공정책 및 리더십(21명), 산림자원 및 생태복원(4명), 환경정책 및 관리 전공(8명)에서 1년 3학기 과정을 마쳤다.
졸업생은 대부분 가나 우간다 시에라리온 탄자니아 에티오피아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페루 코스타리카 동티모르 몰도바 파푸아뉴기니 카자흐스탄 코트디부아르에서 온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직원이다. 김기수 박정희새마을대학원장은 “학위를 받은 졸업생들은 모국뿐 아니라 지구촌 가난을 극복하는 데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방글라데시 공무원 출신인 아리프 칸 씨(38·환경정책 및 관리 전공)가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필리핀 중앙은행에 근무하는 바그타스 부에노 베르나데트 씨(34)는 우수연구상을 받았다. 글로벌새마을개발네트워크 최외출 회장(영남대 새마을국제개발학과 교수)은 “이번에 배출한 새마을 리더들은 대학원에서 체계적인 연구를 쌓았으므로 개발도상국인 자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타리카 중앙부처 공무원 출신으로 학생회장을 맡았던 마리아 카로리나 씨(29)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잘 활용하고 싶다”며 “열정적으로 지도해준 교직원들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개발도상국 빈곤 극복을 위해 2012년 3월 개원한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이번까지 63개국 500여 명의 석사과정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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