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여기서 논다! PLAYGROUND 4

  • 여성동아
  • 입력 2017년 1월 12일 13시 23분


코멘트
트렌드를 선도하는 리빙 피플들이 실내에서 쇼핑과 식사, 전시 관람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복합 스페이스를 추천했다.

1 어쩌다 가게


망원시장 뒤편 호젓한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어쩌다 가게’는 일종의 공간 셰어 숍이다. ‘셰어 하우스’처럼 가게를 열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한 건물 내에 ‘셰어 숍’을 만든 것.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지하 1층엔 향초와 디퓨저, 룸스프레이를 만들어 판매하는 유어브리즈와 직접 직조한 가정용 패브릭을 구입할 수 있는 홈텍스타일숍 파이브 콤마 등 작은 공방들이 있으며, 1층에는 에세이 · 여행 서적 등이 주를 이루는 프로젝트 서점인 B라운지와 가정식 전문점 구내식당이, 2층에는 서촌의 명물 프렌치토스트 카페인 키오스크와 세계 각국 맥주 1백여 종류를 만날 수 있는 세계 맥주 큐레이션 숍 위트위트 등이 입점돼 있다. 작은 공방과 상점들이 가족처럼 지내는 공간인 만큼 함께 벌이는 플리마켓도 주기적으로 열린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의 SNS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으니 참고할 것.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가게마다 영업시간이 다르므로 확인한다)
위치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로 19길 74
문의 02-3144-7147 www.facebook.com/uhjjuhdah 인스타그램 @uhjjuhdah

“망원동 특유의 따뜻함과 트렌드함이 공존하는 공간이에요.
저희도 이런 공간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3층에 사무실을 열었죠. 테마가 있는 서점과 작은 공방들, 엄마가 생각나는 따뜻한 가정식 전문점, 정말 맛있는 프렌치토스트 카페 등이 어우러져 하루 종일 놀기 좋아요.” 윤소연(인테리어 시공 서비스 업체 ‘아파트멘터리’ 대표)


1. 2천원을 내면 B라운지의 감각적인 책 포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 2천원을 내면 B라운지의 감각적인 책 포장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2 MMMG 이태원점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마니아를 거느려온 디자인 스튜디오 밀리미터밀리그람(MMMG)의 직영점. 밀리미터밀리그람의 오리지널 상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로 유명한 프라이탁, 원목가구 본연의 모습을 지켜온 일본의 롱라이프 디자인 가구 가리모쿠 중 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가리모쿠60, MMMG에서 선별한 서적들이 대표적이다.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매주 월요일 휴무
위치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40
문의 02-549-1520

“문구와 가구, 주방용품, 가방과 옷 등의 패션 아이템까지 구비되어 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곳이에요. 디자인 브랜드답게 무엇 하나 예쁘지 않은 아이템이 없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게 되죠. 1층은 커피 전문점 앤트러사이트여서 쇼핑하다 쉬기에도 좋아요.” 최새롬(세트 스타일리스트)

1. 감각적인 패턴의 플레이트는 40만5천원, 컵과 소서는 9만6천원 MMMG. 2. 스포티한 느낌의 미니 크로스백. 17만7천원 프라이탁. 3. 인테리어용으로도 좋은 유아용 의자. 42만3천원 가리모쿠60.
1. 감각적인 패턴의 플레이트는 40만5천원, 컵과 소서는 9만6천원 MMMG. 2. 스포티한 느낌의 미니 크로스백. 17만7천원 프라이탁. 3. 인테리어용으로도 좋은 유아용 의자. 42만3천원 가리모쿠60.

3 페이퍼크라운


판화가, 일러스트레이터, 그래픽 디자이너 등 여러 예술가가 뜻을 모아 문을 연 판화 공방 겸 카페. 실크스크린, 석판, 목판, 동판 등 모든 종류의 판화 작업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공간으로, 여러 예술가의 아틀리에로도 활용된다.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주말에는 판화와 캘리그래피 등 아이와 성인을 위한 다양한 클래스를 열고 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작가들의 작품을 패턴으로 한다. 머그컵, 달력, 메모지, 초콜릿 커버, 시계 등 점점 아이템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아트숍에도 입점됐다.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0시(주말 · 공휴일 오전 10시~오후 10시)
위치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87
문의 02-547-5954 www.facebook.com/cafepapercrown

“국내 유일 판화 공방 겸 카페예요. 머리가 복잡할 때 자주 찾는 곳인데, 좋아하는 음료 하나 주문한 후 비치되어 있는 미술 서적을 뒤적이다 보면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편안함이 느껴지죠. 예술가들이 디자인한 패턴의 리빙 아이템도 판매하고 있어 보는 재미도 쏠쏠해요”. 김지수(매스티지데코 대표)


1. 엽서노트. 1만2천원. 2. 벽시계. 3만8천원. 3. 머그컵. 각 2만5천원.
1. 엽서노트. 1만2천원. 2. 벽시계. 3만8천원. 3. 머그컵. 각 2만5천원.

4 언더스탠드에비뉴


언더스탠드에비뉴는 롯데면세점과 성동구, 비영리기관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가 업무 협약을 맺고 사회공헌기금으로 만든 공익 문화 공간이다. 폐컨테이너를 포함한 컨테이너 1백16개를 3층 높이로 쌓아 만든 이곳은 리빙 편집숍, 디자이너숍, 카페, 애견숍, 네일숍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셜스탠드, 아트스탠드, 유스스탠드, 오픈스탠드 등의 공간이 대표적이다. 공익 문화 공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청년사업가, 청소년, 예술가, 지역 소상공인의 꿈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이 그것. 공모를 통해 선정된 5팀의 청년사업가에게 자신의 브랜드와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6개월간 무상으로 상점을 대여해주거나, 제빵과 네일 등의 숍에서 청소년이 일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등 7가지 주제로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편집숍에서 판매하는 제품 역시 공정무역, 친환경, 자연보호 등을 추구한다. 의미 있는 소비를 원한다면 방문해볼 것!

영업시간 공간마다 다르니 홈페이지를 참고한다.
위치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 63
문의 02-725-5526 www.understandavenue.com

“서울숲 바로 맞은편에 생긴 감각적인 공간이에요. 여러 폐컨테이너로 디자인된 건물인데 컬러감과 구조물 자체가 무척 멋스럽죠.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유니크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여러 상점, 흥미로운 전시가 열리는 전시관, 착한 제품만 판매하는 편집숍 등이 어우러져 겨울철 쇼핑 놀이터로 딱이랍니다.” 박지현(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1 방글라데시 폐목재를 손으로 깎아 완성한 볼. 大 12만5천원, 小 8만5천원 소셜스탠드.▲한복의 깃을 모티브로 한 머플러. 10만9천원 에이몽.▶멸종 위기 동물들이 그려진 도감. 1만7천원 소셜스탠드.
1 방글라데시 폐목재를 손으로 깎아 완성한 볼. 大 12만5천원, 小 8만5천원 소셜스탠드.▲한복의 깃을 모티브로 한 머플러. 10만9천원 에이몽.▶멸종 위기 동물들이 그려진 도감. 1만7천원 소셜스탠드.


기획 강현숙 기자 사진 김도균 디자인 박경옥

editor 백민정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