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마트TV 앱 개발환경 대폭 개선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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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 검증절차 원스톱 해결”

LG전자가 주도하는 ‘스마트TV 연맹(Alliance)’이 스마트TV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앱)의 품질 검증 절차를 줄이는 등 개발 과정을 단순화한다. LG전자는 6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IFA)에서 스마트TV 연맹 내 모든 제조사의 품질 검증을 한번에 마칠 수 있게 하는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개발자들이 앱을 출시하려면 제조사별로 일일이 품질 검증 과정을 거쳐야 했다.

스마트TV 연맹은 LG전자를 비롯해 도시바, 파나소닉, 퀄컴, IBM, 워너브러더스 등 19개 회원사로 이뤄졌다. 지난해 6월 LG전자, 도시바, 필립스의 TV사업부를 인수한 대만의 TP비전 등 제조사 3곳으로 출발해 콘텐츠, 음향, 반도체 분야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다.

스마트TV 연맹은 멀티스크린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SDK 2.5’도 공개한다. 멀티스크린 앱은 스마트TV,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에서 동시에 작동하는 앱을 말한다.

최성호 LG전자 스마트비즈니스센터장(전무)은 “스마트TV 연맹은 가장 성공적인 스마트 생태계 활성화 사례”라며 “앱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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