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컨슈머]나눔이음, 따뜻한 마음 이어 더 큰 행복 만드는 ‘나눔’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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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션은 매년 마라톤, 철인3종 경기 등에 참여해 연 1만 km가 넘는 거리를 완주한다. 이를 통해 모은 각종 기부금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기부하는 등 아름다운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배우 김유정은 ‘나눔이음’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캠페인 송을 부르고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하는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며 재능기부를 통한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렇듯 사회 곳곳에서 자신이 가진 재능과 열정 등을 쏟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직접 전파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을 만큼 우리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나눔은 언론 등을 통해서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바로 우리 일상 속에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 가까이 다가와 있다. 내 곁에 다가온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 보고 즐겁고 행복한 나눔이음 실천에 동참해 보자.

나눔으로 세상을 잇다 ‘나눔이음’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나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쉽게 하고 나눔활동에 대한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14년 ‘나눔이음’ 통합 브랜드를 론칭했다.

‘나눔이음’은 사람과 사람, 기업과 사람, 세상과 사람을 나눔으로 잇는다. 즉 ‘나눔으로 세상을 잇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나눔은 꼭 거창하거나 특별한 것이 아닌 국민 모두의 마음속에 있는 따뜻한 마음을 이어나가며 이웃에게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다.

나눔이음 페이스북(www.facebook.com/nanumium)을 통해 사회복지자원봉사, 푸드뱅크, 휴먼네트워크 멘토링, 기업사회공헌 등 나눔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나눔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나눔이음 캠페인 송’ 김이나, 윤상 등 재능기부

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는 국민에게 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나눔에 대한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나눔이음 캠페인 송’을 제작했다. 나눔이음 캠페인 송은 ‘누구나의 마음속에 있는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나눔으로 실천하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된다’는 따뜻한 메시지와 경쾌한 멜로디, 김유정의 맑은 목소리가 더해져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훈훈해지는 느낌을 준다.

나눔이음 캠페인 송 제작에는 이문세, 아이유, 성시경 등 유명 가수들의 노래 작사로 유명한 작사가 김이나와 가수이자 작곡가로 활동 중인 윤상이 호흡을 맞췄고, 캠페인 영상 제작에는 ‘댄싱9’에서 MVP로 선정된 비주얼쇼크 리더인 비보이 하휘동이 안무를 맡는 등 많은 연예인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했다. 특히 캠페인 송 및 홍보영상에 나눔이음 홍보대사인 김유정이 직접 노래를 불러 더욱 빛을 발했다.

대한민국 최대의 나눔 페스티벌 ‘나눔대축제’

나눔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나눔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나눔 페스티벌 ‘제6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가 23일과 24일 양일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나눔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나눔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나눔으로 하나가 되는 대표 나눔 축제이다.

대한민국 나눔대축제는 ‘나눔으로 하나 되는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서울을 비롯하여 9개 권역(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청주, 강원, 제주)에서 펼쳐지며 개·폐막식, 특별 생방송, 나눔 음악회 등으로 구성된 무대 프로그램과 나눔 플리마켓, 나눔 현장체험학습 등으로 이루어진 특별 프로그램, 기업들과 나눔NPO, 나눔 관련 기관 등 다양한 나눔체험 부스 운영과 부대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나눔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나눔’은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이후 단순한 기부를 넘어 여가생활을 함께할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 등의 형태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나눔은 인생의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다’라는 말이 있듯이 실천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누려보길 바란다.


▼ 나눔으로 마음을 이어보세요, 행복해져요” ▼

인터뷰 김유정 나눔이음 홍보대사


“이상형이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서로 기대며 얻은 작은 힘들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 줄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겠어요.”

가을비가 추적추적 대지를 적시던 지난 주말, 나눔이음 캠페인 송 제작 현장에서 ‘국민 여동생’ 김유정을 만났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연우를 연기했던 앳된 모습에서 이제 어엿한 고1 소녀로 자라났다.

아침부터 시작해 저녁까지 이어진 고된 일정에 지칠 법도 한데, 힘든 내색 한 번 없이 촬영에 임한 김유정에게 이번 나눔이음 홍보대사를 맡게 된 배경을 물었다.

“나누면 더 행복해진다는 말처럼 나눔으로 많은 분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많은 선배 연예인분들이 공개적, 비공개적으로 나눔을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던 것도 이번 나눔이음 홍보대사를 흔쾌히 수락하게 된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이 봉사하고, 행복을 나누는 김유정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예쁜 꿈도 소개했다.

김유정에게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인지 물었다. “나눔이음 노래 가사에 있듯이 누구에게나 마음속엔 예쁜 빛이 있는 것 같아요. 그 반짝이는 빛이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닐까요? 각자의 내면 속에 있는 빛! 그 빛이 편안하게 반짝일 때가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유정은 23일(금), 24일(토) 양일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되는 ‘제6회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의 홍보대사 위촉식, 팬사인회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꼭 나눔으로 마음을 이어보세요! 달아났던 행운도 멀리 있던 행복도 다시 여러분 곁으로 찾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항상 나누면서 행복해지고 따뜻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저와 함께 자신의 맘속에 있는 빛을 찾아보지 않으실래요?”

최근 그녀는 영화‘사랑하기 때문에(가제)’의 막바지 촬영으로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는 로맨스와 판타지가 섞인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로 차태현, 김유정, 성동일, 박근형 등이 출연하며 개봉을 앞두고 있다.


▼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노래 기대하세요” ▼

인터뷰 윤상·김이나 캠페인 송 제작자


윤상(왼쪽)과 김이나
윤상(왼쪽)과 김이나

“주위를 둘러보는 시선, 마음가짐만으로도 그 사람은 이미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나눔이음 캠페인 송을 직접 제작한 김이나, 윤상. 두 사람의 이름만으로도 이번 나눔이음 캠페인 송에 대한 기대감이 넘치게 한다.

두 사람은 “노래를 불러줄 김유정 양의 환한 미소를 떠올리며 스케치했다”며 마음 따뜻한 소식을 들었을 때 떠올릴 수 있는 곡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이번 나눔이음 캠페인 송을 만들었다고 한다.

예전엔 넘치는 것을 주는 것이 ‘나눔’이라고 생각했다는 김이나. 이제는 나눔이란 남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닌 ‘내가 가진 것을 함께하는 것’임을 알았다고 한다. 내 것에서 무언가를 ‘빼는’ 행위가 아닌 ‘더해지는’ 것임도 느낀단다.

요즘 원피스(프로듀서 윤상, DAVINK, Space Cowboy와 함께 하는 프로듀싱 팀)라는 이름으로 곡 작업에 한창인 윤상은 “마무리할 녹음들이 밀려 있었지만 좋은 취지에 따라 멤버 모두 한마음으로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다”며 제작 소감을 밝혔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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