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성폭행 피해 폭로 재일교포 여배우 누구? “알아서 뭐하게”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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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20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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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여배우 A 씨(42)가 배우 조재현(53)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A 씨의 신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20일 SBS funE 보도에 따르면, 2001년 한 인기 시트콤에 출연한 A 씨는 2002년 공사 중인 방송국 남자화장실에서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사건이 보도된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는 ‘2001년 시트콤’, ‘재일교포 여배우’, ‘재일교포 배우’ 등의 키워드가 오르내리고 있다. A 씨의 신상에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된 것.

일부 누리꾼은 이같은 현상을 지적하며 A 씨의 신상에 대한 관심을 거둬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신상 캐기’가 A 씨에 대한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상이 밝혀졌을 때 악플이나 근거 없는 소문에 휩싸일 수 있기 때문.


아이디 peja****는 “조사도 중요하지만 피해자의 신상 및 사생활 보호를 더욱 철저히 해줘야 한다. 피해자는 막상 대중에 공개하기 어려운 결정이었을 거다”라고 말했으며, 3vit****는 “중요한 건 피해자가 누군지가 아니다. 재일교포 여배우를 그렇게 꼭 알고 싶은가”라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재일교포 여배우 신상털려고 하지 마라”(akdl****), “배우 2차 피해 조심해야한다”(aqua****) 등의 반응이 있었다.

한편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조재현이 2002년 방송국 화장실에서 A 씨를 성폭행 한 일이 없다. 성폭행이 아니라 그 즈음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면서 “A 씨가 자신의 집에 단둘이 조재현을 초대한 적도 있는 걸로 안다”라고 일축했다.

이에 A 씨는 “당시 집에 치매를 앓고 거동을 못하는 외할머니와 그 간병인, 도우미 아주머니와 기사 아저씨가 상주해 있었다. 조재현을 내가 단둘이 초대한 적은 없다.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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