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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해 주장 측 폭언 공개 “‘남편이 똑똑했으면 마누라가 죽었겠냐’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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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해 주장 측 폭언 공개 “‘남편이 똑똑했으면 마누라가 죽었겠냐’ 더라”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12-05 15:39수정 2018-12-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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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사진=동아닷컴DB

최근 부모의 사기 의혹이 제기된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와 피해를 주장하는 측 간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비 측은 사기를 주장한 상대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비 측 법률대리인 김남홍 변호사는 4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을 통해 “사실 이 사건은 간단명료하다. 객관적인 증거에 의해서 갚아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갚아 드리겠다고 (상대방에게)이야기 했다”며 “저희가 객관적인 자료를 하나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사기 의혹이 제기된 후 양 측이 만났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A 씨 측이 그 자리에 객관적인 자료를 하나도 갖고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김 변호사는 만남 이후 A 씨 측이 비 측으로부터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전혀 그런 적이 없다”며 “오히려 안 좋은 소리를 비 씨 아버지와 비의 소속사 대표께서 듣고 오신 상황이었다”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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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는 “(상대 측이)‘남편이 똑똑했으면 마누라가 죽었겠느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A 씨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본격 연예 한밤’ 제작진이 통화를 시도했으나 A 씨 측은 통화 대신 “연락 받지 못했던 건 죄송하다. 아무래도 이것저것 신경 쓸 게 많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인터뷰는 지금 당장은 좀 힘들 것 같다. 신경 써주신 부분 감사드린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지난달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비의 부모에게 사기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비 부모의 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글쓴이는 1988년 자신의 부모가 비의 부모에게 쌀 1500만 원어치와 현금 800만 원을 빌려줬으나 아직 이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비의 모친이 작성한 것이라며 차용증으로 보이는 문건도 공개했다.

이에 비 소속사 측이 “상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정확히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건은 원만하게 해결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달 28일 비 소속사는 A 씨와 만난 자리에서 차용증, 약속어음 원본 등 채무에 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히면서 “피해 주장 당사자분들은 비 측에 가족에 대한 모욕적인 폭언과 함께 1억 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비 소속사는 채무에 대해 공정한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되는 금액은 비 본인이 아들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전액 변제하겠지만, A 씨 측의 악의적인 인터뷰 등 부모의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A 씨 측도 “비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다짜고짜 왜 이제야 나타났냐고 따졌다”며 “만약 비 측에서 먼저 사과하는 말과 태도를 보여줬다면 우리도 비 측에서 요구한대로 글을 내리고 좋게 마무리 지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비의 아버지는 오랫동안 빚을 갚지 않았던 것에 대한 책임은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며 비 측의 태도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는 사과는커녕 언론을 이용해 저희 부모님을 돈 때문에 싸우며 폭언하는 사람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A 씨의 반박에 비 소속사 측은 지난달 30일 다시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최초 채무에 관련한 기사를 접하고, 상대 측을 만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일관된 거짓 주장과 악의적인 인터뷰, 그리고 허위사실 주장을 멈추지 않고, 고인이신 비와 모친과 그의 가족, 소속 아티스트까지 조롱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합법적인 증거 제시와 정당한 절차에 따른 원만한 해결 요구가 아닌, 대중 여론을 호도하기만을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왜곡된 주장 글을 게시하여 퍼트리는 방법으로 고통을 주고있다”며 “차용증 원본을 확인해주면 전액 변제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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