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이제 혜은이 외조한다더니…“아내 등골 빼먹는 남편” 여론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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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4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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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사진=MBC 캡처
김동현. 사진=MBC 캡처
가수 혜은이의 남편인 배우 김동현(본명 김호성·68)이 억대 사기 혐의가 인정돼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최미복 판사는 14일 열린 김동현의 선고 공판에서 사기 혐의를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 오던 김동현은 이날 법정 구속 됐다.

김동현은 2016년 사업가 A 씨에게 “돈을 빌려주면 경기도에 있는 부동산 1채를 담보로 제공하겠다” “해외에 있는 아내가 귀국하면 연대보증도 받아 주겠다”는 등의 거짓말을 해 1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김동현은 2009년에도 지인에게서 1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1000만 원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김동현은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자신의 사업 실패로 인한 빚을 지게 된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당시 김동현은 “살다 보니 워낙 영화에 돈을 많이 잃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거, 잃었던 것을 현 시가로 계산해보니 한 200억 원 가까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지금까지 당신이 나를 위해 내조를 했다면, 이제 내가 당신을 외조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아내에게 평생 갚으며 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동현은 이후 1년여만에 사기 혐의로 법정 구속되면서 아내를 외조하겠다던 그의 다짐은 유명무실해졌다.

누리꾼들은 “혜은이 등골 빼먹는 남의 편”(wand****), “혜은이 씨가 정말 고생이 많다”(ksl4****), “김동현 이사람 진짜 정신 못차리네 혜은이가 그만큼 갚아주고했으면..일을하세요 일을!”(sals****), “이 아저씬 집에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거네”(moho****), “마누라 등골 그만 빼먹길”(lees****), “혜은이씨가 갚아준 게 많을텐데 버릇은 고치기 힘들죠”(zoor****) 등이라며 김동현을 비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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