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천만 영화 ‘신과 함께’ 원작자 주호민, 빌딩 매입? 부동산 3채?…수입 얼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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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16일 0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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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한국영화 사상 최초의 ‘쌍천만 영화’ 역사를 쓴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의 원작자인 웹툰작가 주호민이 빌딩 매입설에 대해 해명했다.

1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수 김완선, 배우 이광기, 안무가 배윤정, 주호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주호민은 1편 ‘신과 함께-죄와 벌’에 이어 2편 ‘신과 함께-인과 연’까지 연이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의 원작자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 벌’은 관객 1441만1047명을 동원해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으며, 현재 상영 중인 속편 ‘신과 함께-인과 연’는 14일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 방송에서 1편의 주인공 중 한 명인 MC 차태현은 “주호민 씨가 빌딩을 샀다는 얘기를 김완선 씨가 들었다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MC 김구라는 “김완선 씨가 들을 정도면 이거는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했고 MC 윤종신도 “김완선이 들으면 다 들은 것”이라며 궁금증을 표했다.

이에 주호민은 당황하며 “김풍 작가와 ‘비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때 거기에서 ‘신과 함께’ 영화가 잘 된 얘기를 하면서 김풍 작가가 ‘(주호민이)빌딩도 살 수 있을 거다’라고 얘기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차태현은 “이말년 작가가 말하길 주호민 작가가 차 세 대, 부동산 세 개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고 다시 질문했다.

주호민은 “아니다. 사실이 아니다. 부동산은 제 집 하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과 함께’ 정산에 대해 “1,2편 영화 상영이 모두 끝나고 해외 상영까지 끝난 뒤 정산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내년쯤 친해지면 좋을 거 같다”고 농담을 던졌고, 김구라는 “그땐 이미 주변에 사람이 많다. 지금부터 작업 들어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호민의 ‘신과 함께’ 관련 수입은 영화 제작 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주호민은 지난 2016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한 달 수입을 묻는 질문에 “많이 벌고 있다. 내 만화가 유료다. 보려면 결제를 해야 한다. 그게 꽤 되고 내 만화가 영화로 만들어지는데 관련 기사가 뜨거나 얼마 전 ‘무한도전’에 출연해 검색어에 오른다거나 할 때마다 매출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만화 준비할 때 일 안 해도 살 수 있는 정도”라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영화 ‘신과 함께’ 1편이 개봉해 흥행 열풍을 일으키면서 그의 수입에 대한 관심은 더욱 급증했다.

주호민은 지난해 ‘신과 함께’ 개봉 후 진행된 오픈토크에서 영화 개봉 소감에 대해 “나는 가만히 있으려고 하는데 주변에서 자꾸 동료 만화가와 친구들이 이미 대박이 난 것처럼 이야기한다. ‘요트 살거냐’고 물어봐서 힘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월엔 웹툰작가 김풍이 주호민과 함께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 ‘신과 함께’ 영화화와 관련한 주호민의 수입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김풍은 주호민이 ‘신과 함께’ 관객수에 집착한다고 폭로했고, 주호민은 “순이익이 생기면 인센티브가 있다”고 답했다. 인센티브 수준을 묻는 질문에 김풍은 “거의 작은 빌딩 살 정도 될 것이다. 강남은 아니고 한남동 쪽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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