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예능, 격랑 속으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7월 21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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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에서 9월9일 새로 선보이는 일요 예능 ‘베테랑’(가제)에 출연하는 배우 라미란(좌측 사진 왼쪽)·개그우먼 김숙과 현재 방영 중인 tvN의 일요 예능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이타카로 가는 길’(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tvN
tvN에서 9월9일 새로 선보이는 일요 예능 ‘베테랑’(가제)에 출연하는 배우 라미란(좌측 사진 왼쪽)·개그우먼 김숙과 현재 방영 중인 tvN의 일요 예능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이타카로 가는 길’(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동아닷컴DB·스포츠동아DB·tvN
케이블채널 tvN이 가족 시청자를 겨냥한 일요일 예능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일요 예능’이 격랑 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20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tvN은 9월9일 새 예능프로그램 ‘베테랑’(가제)을 선보인다.

MBC 출신 김유곤 PD가 2016년 CJ E&M 이적 후 두 번째 내놓는 콘텐츠로, 배우 라미란·개그우먼 김숙 등이 출연하는 리얼 버라이어티 포맷이다.

김 PD의 새 프로그램이 일요일에 편성되면서 이미 가열된 일요일 저녁 예능프로그램들의 시청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tvN은 15일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와 ‘이타카로 가는 길’을 나란히 론칭해 지상파 방송이 장악한 ‘일요 예능’ 시장에 도전장을 낸 바 있다. 두 프로그램은 각각 1.4%(이하 닐슨코리아)와 1.3%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선 적잖은 반향이 일었다.

‘갈릴레오’는 예능프로그램과 친숙하지 않은 배우 하지원을 내세우고, 예능프로그램 최초로 우주 이야기를 다뤄 신선함을 줬다. 윤도현과 국카스텐의 하현우가 주축인 ‘이타카로 가는 길’은 음악예능과 여행예능의 매력을 접목했다.

‘갈릴레오’와 같은 시간대에 KBS 2TV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는 ‘복면가왕’, SBS는 ‘런닝맨’을 방송하고 있다.

‘이타카로 가는 길’ 편성 전략은 일요일 오후 음악예능의 강자인 ‘복면가왕’을 피하는 대신 KBS 2TV ‘1박 2일’, SBS ‘집사부일체’와 정면 승부를 선택했다.

드라마 시장에선 상당한 영향력을 갖춘 tvN이 일요 예능 경쟁에선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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