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딸 유담 선거에 이용하고 싶지 않다”… 부인은 고3때 선생님 집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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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3일 13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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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썰전’ 방송영상 캡처
사진=JTBC ‘썰전’ 방송영상 캡처
사진=유승민 의원 가족 사진, 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
사진=유승민 의원 가족 사진, 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2일 JTBC ‘썰전’에서 딸 유담 씨를 언급해 관심을 끈 가운데, 유승민 의원의 가족과 유담 씨에 대한 관심이 3일 온라인에서 뜨겁다. 이날 오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2위와 3위에 각각 ‘유승민 딸’, ‘유담’이 오를 정도였다.

동아일보는 지난달 27일 ‘함께 뛰는 대선주자 부인들’이라는 주제로 대선 후보 가족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유 의원이 1990년대 찍었던 가족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 의원은 부인 오선혜 씨(58)를 고등학교 3학년 재학 시절 선생님 집에서 우연히 만나 사귀고 가정을 이루게 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젊었을 때의 유 의원의 모습과 부인 오 씨, 장남 유훈동 씨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유담 씨의 모습이 담겼다. 동아일보는 오 씨가 ‘그림자 내조’에 충실한 스타일이라며 외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조용히 주변 여론을 유 의원에게 전달하고 조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유 의원은 JTBC ‘썰전’에서 “딸이 작년(2016년) 총선 때 나오고 (유세를 도와주고)”라며 “(본인의 대선 출정식에) 가족들을 부르냐 마느냐 고민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 출마 선언까지 하면서 가족들은 인사를 해야겠다 싶어서 불렀다”며 가족들을 대선 출정식에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딸을 선거에 계속 이용하고 그러고 싶지는 않다”며 유담 씨에 대해 말을 아꼈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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