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남편 "부부 침대에 낯선 남자가…땅 치면서 한참 울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6일 15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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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미란 남편 과거 발언/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캡처)
(사진=라미란 남편 과거 발언/SBS 스타부부쇼 '자기야' 캡처)

배우 라미란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19금 입담을 자랑한 가운데, 과거 라미란이 남편과 함께 출연한 방송도 눈길을 끌고 있다.

라미란과 그의 남편 김진구 씨는 2012년 4월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함께 출연해 부부생활 에피소드를 털어 놨다.

당시 김진구 씨는 라미란과 이혼까지 생각했었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김진구 씨는 "일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침대에 낯선 남자가 자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경험담을 꺼냈다.

이어 "남자 혼자 자고 있고 애는 다른 곳에 있었다. 방에는 술병이니 뭐니 난장판을 해놨다. 누구냐고 물어봐야하는데 자길래 조용히 문 닫고 나왔다. 밖에서 누굴까 생각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서 나도 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동생도 함께 있었는데 나도 충격 받고 동생도 말도 못 했다. 아무 생각도 안 나고 헤어져야 하는 건지 싶었다"며 "한참 울었다. 땅 치면서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었다"고 충격이었던 당시 기분을 설명했다.

이에 라미란은 "같이 공연했던 동생이다"라며 "오랜만에 같이 공연했던 동료 5명을 만났다. 같이 술자리 했는데 나는 아이가 있으니까 우리 집에 가서 한 잔 더 하자고 했다. 술자리가 길어질 줄 몰랐다. 나는 아침에 연습 나가야 되는데 다른 애들 깨우기 뭣해서 그냥 집에서 나왔다. 내가 나올 때 3명 있었다. 애를 유치원에 보내주고 가라고 말하고 나갔다"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이어 라미란은 "동생들 모두 우리 신랑을 다 안다"면서 "깨웠으면 형님이라고 하면서 인사 했을 텐데 남편이 충격에 나간 거다. 내가 바보도 아니고 바람피우는 사람을 데리고 왔겠나"라고 해명했다.

또 라미란은 "이 사람이 충격이 컸나보더라. 아무리 설명해도 안 믿었다. 그 뒤로 내가 6개월을 술도 안 먹고 일찍 들어가고 근신했다"고 덧붙였다.

라미란 남편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미란 남편, 정말 화났었겠다" "라미란 남편, 정말 인내심 대단하네요" "라미란, 결혼했었구나" "라미란 남편, 침대에 낯선 남자라니 충격이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라미란은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거침없는 19금 발언과 털털한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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