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독립영화 첫 박스오피스 1위

  • 입력 2009년 2월 24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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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가 한국 독립영화로는 최초로 국내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워낭소리’는 개봉 6주차를 맞아 독립 영화로는 불가능한 기록으로 여겨졌던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특히 일반 상업영화 개봉 스크린 규모도 안되는 275개 상영관에서 상영하면서도 대형 상업영화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가입률 98%)이 20일부터 22일까지 집계한 결과 ‘워낭소리’는 38만 8767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정상에 올랐다.

독립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은 국내 극장에서는 처음이다. 독립영화는 상영 스크린이 적고, 예산이 적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지 못해 그동안 박스오피스 10위권 진입도 손에 꼽힐 정도다.

‘워낭소리’가 단 3일 만에 기록한 38만 관객 기록은 독립영화 역대 흥행 2위 ‘원스’의 22만 관객을 10만 명 이상 뛰어넘는 대 기록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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