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주는 송강호, 포카리는 손예진 “5년이 흘러도…”

  • 입력 2008년 7월 9일 07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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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청순’ 이미지 깊은 인상…동일 제품 모델로 재발탁

특정 제품의 광고 모델하면 딱 머릿 속에 떠오르는 스타들이 있다. 그래서 이들의 귀환은 더욱 반갑다.

5년 만에 같은 제품의 광고 모델로 돌아온 반가운 스타들이 있다. 국순당 백세주의 광고 모델로 돌아온 송강호, 그리고 동아오츠카의 포카리스웨트 모델로 활동중인 손예진이다. 동일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 연장 계약으로 활동하는 경우는 많지만 다른 모델로 바뀌었다가 재기용되는 사례는 사실 드물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국순당의 장수모델로 활약해온 송강호는 최근 국순당의 신제품인 ‘백세주 담’ 광고로 돌아왔다. 송강호는 그동안 끊임없이 다른 주류업체들의 모델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하고 국순당과 다시 한 번 인연을 맺었다. 송강호는 실제로도 백세주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

송강호가 출현했던 백세주 광고는 ‘시작은 좋은 술로, 백세주로 시작합시다’라는 슬로건과 ‘오늘은 내가 쏜다’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이후 공형진-박용하-김규리, 백윤식-장나라-임호 등 중앙대 출신 연예인들이 나온 ‘좋은 술로 끝까지 해피엔딩 백세주’ 시리즈(2004), 조승우와 손예진 커플의 눈물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마음에 좋은 술’ 시리즈(2007)를 선보인 국순당은 2008년 다시 ‘송강호’카드를 내밀었다.

‘백세주’ 담 광고를 제작한 이노션의 박성은 대리는 “‘백세주=송강호’라고 떠올리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송강호는 옆집 아저씨 같은 푸근한 이미지가 전통주인 백세주의 브랜드 이미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이다”고 설명했다.

2001년 포카리스웨트 광고로 데뷔했던 손예진도 5년 만에 다시 같은 광고의 모델이 됐다. ‘라라라라 라라라라∼’라는 로고송으로 유명한 동아오츠카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스타의 산실 격인 광고다. 지금까지 김혜수 고현정 심은하 등 톱스타들이 신인 시절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에도 한지민(2003), 박신혜(2004), 이연희(2005), 고은아(2006)등 여자 스타들의 등용문의 계보를 이어왔다.

하지만 신인이 아닌 톱스타로 성장한 기존의 모델을 재기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카리스웨트 측은 ‘포카리스웨트’ 하면 떠오르는 모델 1순위가 손예진인 만큼 제품과 손예진의 이미지가 잘 부합해 다시 모델로 기용했다고 밝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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