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친 채무 상당수 변제…피해자 접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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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6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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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경찰 “선임계 제출했지만 귀국의사 전달 못 받아”
마닷 사촌 “마닷, 조만간 피해자들 만나 사과할 것”

마이크로닷 SNS © News1
마이크로닷 SNS © News1
‘빚투’ 논란이 일고 있는 래퍼 마이크로닷(마닷, 본명 신재호)의 부친 신모씨(61)가 상당수 채권자들과 합의해 채무변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해 제천경찰서에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닷의 사촌인 신모씨는 1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마닷의 부친 신모씨가 파악하고 있는 12명의 피해자 가운데 사건이 불거진 이후 7명과는 합의해 변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피해자들과는 계속 접촉해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합의금은 마닷 본인과 친인척이 나서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씨는 “가까운 시일 내에 마닷이 직접 제천에 내려와 피해자들과 만나 사과를 드리고 나머지 채무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할 의사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마이크로닷 부친의 조기 귀국설과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제천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변호사 선임계를 제출했지만 경찰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연락받은 바 없다”며 “적색수배령이 내려져 있어 귀국 즉시 신원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건이 불거진 이후 고소 고발인 14명에 대해서는 피해자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마닷의 부친 신씨가 귀국해 피의자 조사를 해야만 범죄 성립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했다.

(제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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