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배우 션 리차드, 알고보니 이병헌 ‘사촌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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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13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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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중원’,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에서 이름을 알린 혼혈배우 션 리차드(27)가 이병헌의 사촌 동생으로 밝혀졌다.

이병헌과 션 리차드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0일 “소속배우 션 리차드가 이병헌의 사촌 동생이 맞다.”고 전했다.

션 리차드는 작년 방송된 SBS 드라마 ‘제중원’에서 서양의사 알렌 역으로 데뷔했다. 당시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또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앤디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션은 그 때만 해도 단순히 영국계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이에 BH 측은 “미국에 사는 이병헌 이모님의 아들인 션은 원래 배우가 되기 위해 미국에서 많은 준비를 해오다가 한국으로 건너와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면서 “처음엔 스스로의 힘으로 꿈을 이뤄보겠다는 의지가 강해서 굳이 이병헌과의 관계를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션은 합기도·승마·수영·스키 등 각종 스포츠에 능하고 또 트럼펫 등 악기도 다룰 줄 아는 등 다재다능한 노력형 배우”라며 “앞으로 2~3년 후가 더욱 기대되는 연기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션 리차드는 5일부터 12일까지 열린 국제 영화 페스티발인 ‘스크린 싱가폴’에서 이병헌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아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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