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민, 한서희 ‘업소 출신’→한 “난 평범한 집안 딸”→강 “어설픈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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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5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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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서희, 강혁민. 사진=한서희, 강혁민 인스타그램
(왼쪽부터) 한서희, 강혁민. 사진=한서희, 강혁민 인스타그램
얼짱 출신 크리에이터 강혁민이 자신과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와 15일 인스타그램 설전을 벌였다.

이날 강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는 입만 벌리면 거짓말이야. 밤일하며 성상품화해서 호화롭게 살다가 갑자기 금수저 코스프레하면서 페미니스트인척 하는 건 너가 생각해도 좀 아니지 않냐? 난 너가 어디서 왜 누구한테 얼마를 받았는지도 정확히 알아. 그 돈으로 집 사고 냉장고 사고 명품 사고 돈 떨어져가니 이제 페미니스트들로 재테크라니. 얼마나 페미니스트들을 기만하고 호구 취급하며 깔보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른바 주어가 없었지만 정황상 한서희를 저격한 글로 여겨진다.

그러자 갑자기 한서희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기들보다 돈 많아 보이는 여자는 무조건 XX 프레임 씌우는 여성 혐오적 시선 지겹다. 저희 집은 금수저는 아니다. 엄마가 고등학교 교장, 할아버지가 이사장, 아빠가 IT회사 운영하는 대표일 뿐 평범한 집안의 딸이다. 저는 현재 제 브랜드 사업 시작 이후 집안에서 어떠한 지원도 받고 있지 않다. 지금 사는 집도 제 돈으로 제가 계약을 하고 현재 생활비도 제가 브랜드로 벌어서 충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서의 역시 주어 없는 글을 올렸지만 강혁민의 글에 대한 반박으로 여겨진다.

잠시 후 강혁민도 다시 인스타그램에 "금수저 금수저 거리는 애들 왜 이렇게 웃기지. 다들 주변에 금수저 한 명도 없나. 금수저 한 번도 못 봤나. 일단 금수저는 그렇게 욕먹으면서 자기 이미지 버리면서 일 같은 거 안 해. 내가 아무리 그 사람 가정사를 안다고 하지만 내가 어떻게 가정사까지 까발리나. 가족의 아픔은 별로 건들고 싶지 않다. 나를 계속 봐온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난 틀린 말이나 증거 없는 이야기는 안해. 어설픈 변명에 넘어가지 말길. 난 누구라고 얘기하지도 않았으니까 너무 찔려 하지 말고"라고 말했다.

현재 명예훼손 혐의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상대방 이름은 쓰지 않고 실시간으로 서로를 저격하고 있다.

강혁민은 지난해 11월 한서희가 배우 유아인과 페미니즘을 두고 설전을 벌였던 당시, 한서희의 행동을 지적했다. 이후 강혁민은 한서희와 설전을 이어오면 누리꾼들에게 악플을 받았다. 이에 지난 1월 한서희를 비롯해 악플러 1만 명을 고소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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