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母 “‘조성민 만나지 말아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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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4일 1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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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사진=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고(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순 씨가 딸과 고(故) 조성민의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순 씨는 13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8주기를 맞은 딸 최진실을 추억했다.

이날 정 씨는 최진실과 조성민의 교제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최진실에게 조성민을) 만나지 말아라. (조성민은) 나이도 어리고 너하고 되지도 않으니 잊어버리라고 했다”면서 “그랬더니 (최진실이) 알았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 달 동안 (최진실이 조성민의) 전화를 안 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후 (조성민이) 일본에서 약 먹고 구급차에 실려 가면서 매니저가 전화를 했다”면서 “그 때 최진실이 ‘나는 아무것도 아닌데 왜 나 때문에 약을 먹었을까. 그 잘생기고 훌륭한 야구선수가 나 때문에 죽으면 안 되지’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정 씨는 최진실과 조성민의 결혼 후 모습도 털어놨다. 최진실 어머니는 “(조성민이) 운동하고 들어오면 환희를 다 씻기고 빨래 다 해서 널고 젖병 소독도 하고 아기 우유 먹여서 재우고 너무 잘했었다”면서 “환희는 세 살 때까지 아버지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그런데 준희는 태어나면서 아버지 얼굴도 못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4년 결혼 3년 9개월 만에 조성민과 이혼한 딸 최진실에 대해 “이혼을 하고 (최진실이) 집에 와서 두 애를 끌어안고 얼마나 우는지 몰랐다”면서 “‘엄마 나 너무 무서워. 나 어떻게 살까? 살 수 있을까?’고 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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