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에 감사” 청파동 골목의 눈물

  • 뉴스1
  • 입력 2019년 1월 17일 01시 22분


코멘트
SBS ‘골목식당’ 캡처ⓒ News1
SBS ‘골목식당’ 캡처ⓒ News1
‘골목식당’ 청파동 하숙골목이 솔루션을 끝내며 백종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16일 밤 방송된 SBS ‘골목식당’에서는 청파동 하숙골목 마지막 날 모습이 그려졌다.

버거집 정성근 씨는 백종원에게 가수 테이에게서 영업 비결을 배워왔다고 알렸다. 이어, 버거집은 시그니처 메뉴를 백종원에게 선보였고 백종원은 “포장하면 안 되겠다. 포장하면 이 감동 없다. 뜨거울 때 여기서 먹어야지”라며 극찬했다. 이에 버거집 정성근 씨는 “같이 오시면 되겠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못 먹어보기 전에 와야겠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트러플 오일을 건네며 감자튀김에 넣으면 좋을 것 같다고 권유했다. 트러플 오일이 들어간 감자튀김을 맛본 버거집 사장은 감탄했고 백종원은 “확 다르지 않나. 대박 날 것”이라 말했다.

이어, 피자집을 찾았다. 김성주는 “피자집은 오늘 운명의 날이 아닐까”라고 말했다. 피자집 사장은 국수면을 삶는 등 재료를 준비하며 동분서주했다. 다시 한 번, 상권 주 고객 20명을 대상으로 메뉴를 선보인 후 솔루션 여부를 결정하기로 한 만큼 긴장한 모습이었다.

시식단들의 결과가 발표됐다. 20명 중 11표 이상을 받아야 솔루션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식단 20명 전원이 다시 방문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사장은 “평소에 3~4인분 하다가 20인분을 하려니 비율 조절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약속이니 솔루션은 할 수 없다. 왜 0표인 것 같냐. 영업은 계속 할 것이지 않냐”고 물었다. 피자집 사장은 장사는 계속할 것이라 말했다. 백종원은 “현재 상황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고로케집은 명인을 만나 처음부터 만드는 것을 다시 배웠다. 그는 일주일동안 2800개를 연습하기도. 그는 가격 경쟁력이 없다는 백종원의 조언에 그냥 가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후 백 대표와 심도깊은 대화를 나누며 영업 방향을 정하기도.

백종원은 냉면집을 찾아 냉면집의 후기를 건네며 “진짜 심각하다”고 말했다. 첫 방송 후 폭발적 관심을 받은 냉면집인 만큼 백 대표의 반응에 관심이 쏠렸다. 냉면집은 방송 후 높은 관심으로 300그릇 이상은 팔았다고 말했다.

백대표는 “‘3대천왕’이라는 프로그램 혹시 보셨냐. 지방 다니면서 숨은 맛집을 소개한 프로였다. 그 프로하며 욕을 정말 많이 먹었다. 방송 효과로 이렇게 손님이 몰리시지 않았나. 손님이 없던 가게에 몰리니까 감당을 못한다”고 말했다.

냉면집은 방송 효과로 찾아온 손님들에 무리한 대접을 한 결과 SNS에 회 숙성 여부에 따라 엇갈린 평가가 이어졌기 때문. 백대표는 “맛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해 왔던 대로만 하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충고했다. 이어 “최상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 일일 판매량을 정하라”고 조언했다. 조보아는 제작진과 함께 직접 냉면집에 줄을 서 시식 후 맛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

버거집은 회전율을 고려해 지못미버거와 더블버거만 판매하기로 했다. AOA의 찬미와 지민도 버거집을 방문했다. 지민 팔에 햄버거 타투까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좋은데 어떡하냐”고 말했다. 지민과 찬미는 지못미 버거를 먹은 뒤 감탄했다.

백종원은 청파동의 솔루션을 끝내며 아쉬워했다. 그는 피자집을 언급하며 “솔루션은 못 해줬지만 개인적으로 돕고 싶다. 모임을 통해 발휘할 수 있도록 적합한 조언을 해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청파동 방송 마지막 날. 대박이 난 냉면집 사장은 백 대표에 고마움을 표하며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버거집 사장도 눈물을 보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