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공연음란죄 논란, 성인 관객 1000명 검찰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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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7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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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스포츠동아 DB]
지드래곤. [스포츠동아 DB]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의 공연 음란죄 논란과 관련해 문제의 콘서트를 지켜본 성인 관람객 1000여 명이 검찰에 탄원서를 제출한다.

탄원서의 요지는 문제의 장면을 직접 목격한 관객으로서 전혀 음란하지 않았다는 것.

탄원인 모집은 인터넷에서 이뤄졌으며, 공연을 본 20대를 중심으로 일부 50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탄원 운동에 동참한 한 팬들은 7일 이런 사실을 이메일로 전하며 “관객이 받아들이기에 전혀 음란하지 않았으며, 따라 성적 수치심도 불러일으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팬은 아울러 “공연 전체를 보지 않고 불법 촬영된 일부 동영상 캡쳐 화면이나 사진 한두 장으로 음란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해 말 단독 콘서트에서 노래 ‘브리드’(Breathe)를 선보이는 과정에서 여성 댄서와 야릇한 인상의 퍼포먼스를 펼쳐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가족부는 형법상 공연음란죄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해줄 것을 검찰에 의뢰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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