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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해품달’ 고사 진짜 이유는 원톱 주인공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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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07 18:28
2011년 12월 7일 18시 28분
입력
2011-12-07 18:23
2011년 12월 7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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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 스포츠동아DB
자신이 작품을 혼자 책임지는 이른바 ‘원톱’ 주인공은 연기자라면 누구나 하고 싶어하는 역할이다.
요즘 안방극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원이 출연이 유력시되던 MBC의 2012년 기대작 ‘해를 품은 달’을 고사했다.
이를 두고 방송가에서는 출연 고사 배경에 대해 여러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근 주원이 내년 4월부터 방송 예정인 KBS 2TV 드라마 '각시탈‘의 유력한 주연 후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궁금증이 풀리고 있다.
주원측은 현재 ‘각시탈’ 제작사와 출연료 등 세부적인 조건을 협의 중이다. 제작진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주원의 주인공 발탁 사실을 알리고 본격적인 촬영 준비에 들어간다.
‘해를 품은 달’과 ‘각시탈’ 모두 지상파에서 방송하는 드라마들 가운데 손꼽히는 기대작들이다.
이 두 편의 드라마에 주요 출연자로 이름이 오르내린 건 지금까지 주원이 유일하다.
허영만 화백의 만화가 원작인 ‘각시탈’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의적 이강토의 활약을 그린 24부작 드라마다.
‘해를 품은 달’에서 주원은 주인공인 김수현에 이어 두 번째 비중의 인물이지만, ‘각시탈’ 에서는 제작진으로부터 주인공 이강토 역을 제의받았다.
‘각시탈’ 제작에 참여하는 한 방송 관계자는 7일 “주원이 지금 출연하는 ‘오작교 형제들’의 방송 연장으로 ‘해를 품은 달’을 고사한다고 밝혔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다”며 “안방극장에서 주목받는 연기자인 만큼 ‘각시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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