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미나 많이 좋아해’ 역술인 질문에 김종민 “네?” 당황…이게 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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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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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민과 기상캐스터 황미나 커플이 진짜 연애 감정이 있었는지, 아니면 단순 방송 설정이었는지를 두고 22일 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지난달 방송된 김종민의 ‘뇌피셜’ 사주궁합 편이 재조명 되고 있다.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연인의 모습을 보여온 김종민과 황미나는 21일 마지막 방송을 통해 이별 소식을 전했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현실 연인 못지않은 호흡을 맞춰왔으나, 지난달 10일 방송분 이후 몇 주 연속 방송에 등장하지 않아 하차설과 결별설이 제기됐었다.

두 사람의 분량이 뜸 해 질 무렵 김종민은 본인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히스토리 뇌피셜’에서 황미나에 대한 속내를 살짝 드러낸 바 있다.

김종민은 지난달 9일 업로드된 뇌피셜에서 역술인 박성준 씨와 사주·관상·궁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사랑하면 닮냐?”고 질문했다.

역술인은 “부부라는 것은 서로 얼굴을 장시간 보면서 그 사람의 표정이나 태도를 따라하게 되고 비슷한 음식을 먹고, 비슷한 환경에 있게 되니까 아무래도 느낌이나 이런 것들이 닮아가기 쉬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김종민 씨와 그분(황미나)이 닮았냐?’고 물었고, 역술가는 “지금은 영 다른 얼굴이다”고 답했다.

역술인은 이어 ‘그분 많이 좋으시냐?’고 김종민에게 돌발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종민은 “네?”라고 되물으며 곧바로 답을 하지 못하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역술인이 거듭 “그분 많이 좋으시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감사하죠. 저한테 항상 잘해주고”라고 에둘러 답했다.

그러면서 김종민은 황미나가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 지 궁금해했다. 이에 역술인은 “이 여자분은 자기가 싫은 건 절대 못 하는 분이다. 본인이 표현하는 것은 상황에 밀려 하는 것이라기보다 본인의 마음이 드러나는 거다. 보여지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시면 된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김종민은 “그럼 저를 엄청나게 생각하고 있는 거네요?”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종민은 또 ‘(황미나에게)도화살은 있나요?’라고 질문을 이어갔고, 역술인은 “약간 있다. 그분에게는 약간 끼가 있다. 어떻게 보면 좋은 거다. 연예인에게 도화살이 있다는 것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살아가는 존재니까 괜찮다”고 답했다.

그 말에 김종민은 격하게 공감하며 “아 그르네. 이 친구도 도화살이 있어야 방송을 하고 기상을 하면 다 그렇게 풀어지는 거 아니겠냐”며 “아휴 깜짝 놀랐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역술인은 이어 “김종민 씨는 애처가 적인 면이 강하고 자기 여자한테 잘해주는 남자이기 때문에 내 여자는 반드시 지키려고 하는 타입이다. 그냥 아는 지인이라도 내 곁에 두면서 지키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맞다’라고 맞장구쳤다가 역술인이 “그러니까 주변에 알게 모르게 여자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이자 “아니다”라고 급히 태도를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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