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황미나 결별, ‘비즈니스’ 아닌 ‘진짜 연애’ 하다 건널수 없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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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2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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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미나 인스타그램
사진=황미나 인스타그램
결혼설까지 나왔던 가수 김종민과 기상캐스터 황미나 커플이 이별했다.

김종민은 21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시즌1 마지막 방송을 통해 “우리의 만남이 (황)미나에게 상처가 안 됐으면 좋겠다”며 황미나와의 이별 소식을 전했다.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종미나’라는 커플 애칭까지 얻으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았던 커플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약 200일의 만남을 끝으로 이별을 택했다.

김종민은 21일 방송에서 제작진에게 “방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접근했다. 실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미묘한 설렘이 너무 좋았다”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나 김종민은 “서로 바빠서 연락을 안 한 지 오래됐다. 앨범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통화도 쉽지 않았다”며 “촬영이 아니면 (황미나와) 볼 시간이 많이 없으니까, 촬영 날이 미나를 만나러 가는 날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나는) 일할 때만 만났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황)미나에게 많은 혼돈이 왔을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내 생각만 한 것 같다”며 관계가 소원해진 것을 자책하기도 했다.

또 그는 갑작스러운 관심이 부담됐을 황미나를 걱정하며 저는 그런 일이 익숙한데, 미나는 처음이니까 감당을 못했을 것 같다. 얼마나 부담이 됐겠나”라며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황미나의 행복을 빌었다.

두 사람의 이별 소식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워하면서 마지막 방송에서도 두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 황미나는 등장하지 않았고, 김종민과 제작진의 대화 장면만 나왔다. 황미나는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김종민과 황미나의 출연 분량은 지난달 10일 방송분 이후 급격하게 줄었고, 이후 몇 주 연속 방송에 등장하지 않으며 하차설과 결별설 등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두 사람을 두고 온라인에서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황미니와 김종민 모두 방송인이라는 점을 들어 둘이 예능 이상도 이하도 아닌 태도로 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인지도 높이기가 주된 목적 이라는 추정.

반면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비즈니스’ 관계가 아닌 실제로 진지한 감정을 키워왔으나, 이별로 인해 관계가 틀어진 탓에 함께 방송에 나오지 않는 것이라는 상반된 추측도 나왔다. 이들은 만약 비지니스 목적이었다면 ‘다정한 척’ 꾸미며 방송 빈도를 높였을 텐데 이들은 그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진심으로 다가갔다가 맘 떠난 것처럼 보이더라”, “둘만 아는 사정이 있을 것 같다”, “황미나는 진짜 리얼처럼 보였다”, “황미나는 진심으로 다가간 거 같은데”, “티비에서 비춰진 모습은 진심이었던 것 같다. 시청자로서 충격이 크다”, “사귀다가 헤어지기도 하는 거지“ , ”방송아니고 진심으로 발전하다 벽에 닿았구나” 등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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