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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운도, 21년만에 ‘1세대 혼혈 가수’ 샌디 김과 재회 ‘눈물’…어떤 사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0-12 20:31
2018년 10월 12일 20시 31분
입력
2018-10-12 20:25
2018년 10월 12일 20시 25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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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8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
트로트 가수 설운도가 1세대 혼혈 가수 샌디 김과 21년 만에 재회했다. 두 사람은 무명시절 설움을 함께 공유했던 사이.
12일 방송한 KBS1 ‘2018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설운도가 샌디 김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운도는 1983년 KBS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서 ‘잃어버린 30년’을 부르며 사랑 받는 가수가 됐다.
설운도가 방송 하나로 스타덤에 오른 건 아니다. 설운도는 7년 간 무명시절을 겪었다. 그 시절 설운도의 옆을 지켰던 가수가 샌디 김이다.
샌디 김은 인순이, 윤수일, 박일준 보다 앞선 원조 1세대 혼혈 가수다.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 받던 어린 시절, 샌디 김은 검은 살갗을 모래로 박박 문질러 벗겨내려 했다고.
무명시절 설운도는 샌디 김과 밤무대에서 만나 설움을 함께 공유했다. 설운도는 샌디 김을 자장면 한 그릇을 함께 나눠 먹으면서도 차비는 항상 잊지 않고 챙겨주던 고마운 형으로 기억했다.
이후 샌디 김은 말 없이 한국을 떠났고, 설운도는 21년간 그와 만나지 못했다. 그렇게 샌디 김를 찾고자 미국으로 떠난 설운도는 마침내 샌디 김과 재회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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