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야마 미호, 명대사 요청에 “오겡끼데스까~”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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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3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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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미호 사진=영화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사진=영화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
나카야마 미호
영화 '러브레터'로 한국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나카야마 미호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나카야마 미호는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 오픈토크에 배우 문소리와 함께했다.

이날 문소리는 "(나카야마 미호를) '오겡끼데스까' 하던 모습으로 처음 봤다"며 "그때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가 국내 개봉하지 않아 어렵게 구해서 봤다. 정말 열풍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나카야마 미호는 "'러브레터'가 개봉한지 25년이나 지났다. 그런데도 한국 분들은 저를 보면 '오겡끼데스까'를 외친다. 특히 재상영을 원하는 분들이 많아 기쁘다"고 화답했다.

이어 "작년에 대만에서 상영돼 몰래 보러 갔었다. 만약 한국에서도 재개봉하면 몰래 보러 오겠다. 그만큼 영화가 오래 기억에 남는 거라 좋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회자가 나카야마 미호에게 즉석에서 러브레터의 명대사인 '오겡끼데스까' 해 줄 수 있냐고 요청하자 그는 "오겡끼데스까"라고 인사를 건네 영화팬들을 기쁘게 했다.

나카야마 미호는 김재욱과 함께 출연한 정재은 감독의 신작 '나비잠'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나비잠'은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돼 국내 관객들 앞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나비잠'은 인기 있는 중년 소설가 료코가 한국인 청년 찬해를 만나고 친해지지만, 료코에게 알츠하이머 증세가 나타나면서 관계에 위기를 맞는 작품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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