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피해’ 윤태진 누구? 이대 무용과-미스춘향 출신 ‘야구 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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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4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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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윤태진 인스타그램
사진=윤태진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윤태진(30)이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국악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 출신인 윤태진은 2010년 제80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선으로 뽑혔다.

이듬해 KBS N 스포츠에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해 ‘스포츠人 명불허전’, ‘축구스토리 축구話’, ‘아이 러브 베이스볼’, ‘바스켓M’ 등을 진행했다.

윤태진은 ‘유로2012’ 중계로 ‘유로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2014년 남성 잡지 ‘맥심’ 표지 모델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2015년 3월 케이블TV 방송대상에서 케이블TV스타상 스포츠부문 인기상을 수상했다.

사진=맥심
사진=맥심

윤태진은 2015년 10월 KBS N 스포츠와 계약 기간이 만료돼 퇴사한 후 이듬해 연예 기획사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이후 tvN ‘소사이어티 게임’ 등에 출연했다.

그룹 엔소닉 출신의 가수 시온과 친인척 관계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2015년 당시 엔소닉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태진은 시온의 친가쪽 오촌 누나다. 시온은 배우 김수현의 외사촌 동생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윤태진은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말 무대응이 답이라 생각했어요. 이것도 관심이고 사랑이겠지 싶어서요. 허황된 이야기들도 저번보다 강도가 더 심해졌습니다. 저를 응원해서든 싫어해서든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사진=윤태진 인스타그램
사진=윤태진 인스타그램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스토커가 보낸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스토커는 윤태진이 사는 아파트를 언급하며 ‘아파트 앞이다’ ‘안 자는 거 안다’ ‘불 켜져 있네’ ‘당장 나와라’ ‘뺨 한대 맞아줄 테니’ ‘벨 누를까?’ ‘소리 한 번 칠까’라고 협박한다.

윤태진은 “이건 저에게 정말 공포예요. 저번에도 이랬을 때 죄 없는 지인들 피해 보고 제가 제 집을 오가면서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제발 그냥 그만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극 받을 말들이 많은 것 같아 댓글은 막았습니다. 내일 여러분이 조언해주신 내용들 참고해서 최소한의 조치해둘게요. 늦은 시간인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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