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입 연 뮤직뱅크 “주간순위 오류 사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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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트와이스, 2위 AOA로 정정

KBS ‘뮤직뱅크’의 오류 인정으로 걸그룹 트와이스는 ‘5월 마지막 주 차트’ 2위에서 1위로 순위가 올라섰다. 동아일보DB
KBS ‘뮤직뱅크’의 오류 인정으로 걸그룹 트와이스는 ‘5월 마지막 주 차트’ 2위에서 1위로 순위가 올라섰다. 동아일보DB
KBS 음악 순위 프로인 ‘뮤직뱅크’ 제작진이 순위 조작 논란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뮤직뱅크’ 제작진은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월 27일 주 차트 오류 공지 및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는 “주간 순위가 잘못 방송되었음을 알린다”며 “1위는 트와이스, 2위는 AOA로 정정한다”는 내용과 재집계한 ‘K차트’ 순위가 담겼다.

순위 조작 논란은 27일 생방송 직후 불거졌다. 걸그룹 AOA가 ‘굿 럭’으로 총 6400점을 기록해 6314점을 받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치어 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뒤 온라인에 AOA의 음반점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3만7000여 장의 음반을 판매한 가수 제시카가 1925점, 1만9000여 장을 판매한 그룹 몬스타엑스가 999점을 받았는데 2만1000여 장을 판매한 AOA가 1600점을 받은 게 이상하다는 것이었다. 해당 내용은 동아일보(30일자 A22면)를 통해서도 보도됐고 30일 오전 KBS는 오류를 인정했다.

‘뮤직뱅크’ 한경천 책임프로듀서는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실수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순위 집계 시스템을 재점검해 재발을 막겠다”며 “공식 활동이 끝난 ‘트와이스’의 편의에 맞춰 1위 트로피를 전달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뮤직뱅크#aoa#트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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