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색조화장품 매출 작년 35%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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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드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의 지난해 색조 화장품 매출이 2017년 대비 3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립스틱 등 비교적 저렴한 제품으로 자기 개성을 표현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20일 올리브영이 지난해 발행 영수증 1억 건을 분석해 발표한 ‘2018 헬스앤드뷰티(H&B) 어워즈’에 따르면 지난해 색조 화장품 매출 증가율(35%)이 기초 화장품 매출 증가율(22%)을 앞섰다. 일반적으로 한국 여성들은 자연스러운 화장을 선호하고 기초 화장품을 더 많이 구매하는데 색조 화장품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17년엔 매출 기준으로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 100개 중 색조 상품이 10개에 불과했지만 2018년엔 15개로 늘었다”고 말했다.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매출 기준 100위권 화장품 분석 결과 향수를 제외한 주요 제품에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 비중이 53%를 차지했다. 비교적 생소한 신진 브랜드의 인기도 뚜렷했다. 인플루언서 브랜드로 인기몰이 중인 ‘블리블리’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배나 뛰었다.

올리브영이 제품군별로 파악한 1위 상품은 △스킨·토너 ‘유리아쥬 제모스토너’ △에센스·세럼 ‘아이소이 불가리안 로즈 세럼 플러스’ △크림 ‘피지오겔 DMT 페이셜 크림’ △마스크팩 ‘메디힐 티트리케어 솔루션 에센스 마스크 REX’ 등으로 나타났다.

신희철 기자 hc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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