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새로운 모델… 국민대, YG 플러스와 단편영화 공동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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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18일 15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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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I can‘t bear KRUNK〉 촬영 현장
단편영화 〈I can‘t bear KRUNK〉 촬영 현장
국민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에서 설립한 학교기업 ‘HAL 엔터테인먼트’와 ‘YG 플러스’가 공동으로 단편영화 <I can't bear KRUNK>를 제작하고 팬미팅과 함께 상영을 진행한다.

이 영화에는 YG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캐릭터로 음악, 공연, 광고, 방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크렁크’가 주인공으로 출연하여 개성강한 연기를 선보인다. ‘크렁크’는 지난 11~13일 인기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태국 공연 무대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영화는 HAL 엔터테인먼트가 지원하고 있는 창업팀 P.O.V.(Point of View)의 작품으로 YG 플러스와 공동 제작됐으며 영화전공 이현재 교수가 제작, 홍혜인 학생이 연출, 영화전공 학생들이 스탭으로 참여해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는 지난 8~9일 ‘2019 안동국제청소년영화캠프’에서 상영돼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향후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추가 상영될 예정이다.

‘최종병기-활’을 시작으로 ‘명량’, '설국열차', '더 테러 라이브' 등을 잇달아 흥행시키며 대종상 편집상, 청룡영화상 편집상 등을 수상한 바 있는 김창주 국민대 영화전공 교수(HAL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YG와 공동으로 영화를 제작하여 글로벌 규모로 상영한다는 것은 학생들에게 큰 경험과 자극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 HAL 엔터테인먼트는 YG 플러스와의 인턴십 프로그램 등 산학협력 확대를 통해 문화콘텐츠의 ‘창작-제작-유통’의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대와 HAL 엔터테인먼트는 전통적인 가르치는 교육환경이 아니라 현장에서 발견될 수 있는 문제를 자기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대학 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현장에서 수주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현장실습과 창업교육에 활용하는 대학혁신지원에 앞장서 왔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시카고 타자기’, ‘터널’, ‘청년경찰’, ‘마녀’, ‘이번 생은 처음이라’ 등 다수의 영화 및 드라마 제작에 참여하며 그 역량을 인정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연예술학부 영화전공에서 84%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해 교육부로부터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동아닷컴 김동석 기자 kimgiz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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