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만 있으면 당신도 AI 개발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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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누구 디벨로퍼스’ 공개… 코딩 몰라도 AI서비스 제작 가능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손쉽게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SK텔레콤은 17일 자사 AI 플랫폼 ‘누구’에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누구 디벨로퍼스’를 공개했다.

누구 디벨로퍼스는 개인이나 기업이 직접 AI 서비스를 제작할 수 있는 ‘누구 플레이 키트’와 특정 사용자 그룹, 전용 기기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누구 비즈’로 구성됐다. 누구에 탑재되는 서비스는 ‘플레이’로 불린다. 플레이는 누구를 사용하는 모든 이가 이용할 수 있는 퍼블릭 서비스나 특정 그룹만 사용하는 프라이빗 서비스로 나눠 개발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코딩을 모르는 기획자, 일반인도 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그래픽 기반의 개발 키트를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했다. 셋톱박스, T맵 등 다양한 플랫폼과 600만 명이 넘는 국내 사용자 규모도 이점이다.

SK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영어학습 서비스인 윤선생,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 40여 개 업체와 협력해 새로운 플레이를 출시할 계획이다. 24일 누구 디벨로퍼스의 정식 개장과 함께 총상금 8400만 원의 ‘누구 플레이 개발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한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
#skt#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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