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 빈폴 ‘스마트러기지’ 출시… 스마트폰 연동 ‘신개념 캐리어’

  • 동아경제
  • 입력 2018년 9월 4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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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빈폴스마트러기지’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빈폴액세서리 브랜드로 선보인 이 제품은 여행에 관심이 많은 밀레니얼 세대를 고려해 세련된 디자인과 스마트한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빈폴스마트러기지는 스마트폰 전용 앱과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실시간 위치 정보와 분실 방지용 알람 기능을 제공하는 신개념 여행용 러기지다. 탑재된 기능을 통해 앱과 스마트러기지의 거리가 멀어지면 스마트폰으로 알람이 울리고 분실한 경우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다.

특히 목적지에 도착하면 수하물 벨트에서 짐을 확인하면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 알람과 위치 정보 기능을 통해 스마트러기지 도착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제품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가 도입돼 연락처 정보 뿐 아니라 사진이나 이미지 등을 전용 앱으로 쉽게 변경할 수 있다. 러기지 내 전자 장치는 국제 항공법에 따라 교체형 알카라인 배터리 2개(AAA사이즈)를 통해 작동되도록 설계됐다. 리튬이온배터리가 내장된 장비는 항공 위탁이 법으로 금지됐기 때문이다. 블루투스 기능의 경우 저전력 근거리 통신 기술이 적용돼 배터리 교체 없이 약 1년 동안 러기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러기지 기능은 구글 안드로이드 및 애플 iOS와 연동되며 대부분 스마트폰과 호환되도록 만들어졌다.

빈폴스마트러기지는 블랙과 실버 컬러, 26인치와 29인치 크기로 출시됐다. 가격은 제품 모델에 따라 69만8000~76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방영철 빈폴액세서리 팀장은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여행 인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여행 중 캐리어 분실 걱정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러기지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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