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섰거라”…럭셔리해진 ‘스팅어’ 역전 성공할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5월 25일 05시 45분


2019년형 스팅어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고급 편의 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2019년형 스팅어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과 고급 편의 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기아차 2019년형 스팅어 출시

제네시스 G70에 맞선 전략적 운영
프리미엄 수입차급 디자인 변화
고객 선호 사양 분석…전 모델 적용


기아자동차는 24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고급 사양을 확대 적용한 2019년형 스팅어를 출시했다. 경쟁모델인 제네시스 G70의 약진으로 주춤한 판매량을 회복하려는 전략적 운영이다.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인 스팅어와 G70은 전반적인 차량 퍼포먼스와 가격이 비슷해, 고객 감성을 자극하는 작은 변화가 소비자들의 선택을 가르는 키포인트가 될 수 있다.

● 최근 트렌드 ‘심리스 플로팅 내비’ 적용

디자인 변화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방향지시등이 순차 점멸되는 리어 LED 턴시그널 램프와 최근 수입차의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인 심리스(Seam-less) 플로팅 타입 8인치 내비게이션이다. 화면의 개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화면 주변부의 테두리를 최소화한 플로팅 타입은 벤츠와 아우디 등에서 적용해 호평 받은 실내 디자인 요소다.

또한 리얼 알루미늄 콘솔 어퍼 커버, 메탈 인서트 도어 가니쉬, 블랙 스웨이드 소재의 헤드라이닝 등 최상위 3.3T 모델에서만 누릴 수 있던 고급 디자인 사양을 2.0T 모델과 2.2 디젤 모델로도 확대 운영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 전자식 변속기 노브, UVO 3.0 기본 적용

아울러 전자식 변속기 노브,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UVO 3.0 서비스 등 고급 편의 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높였다. 지난 1년간 스팅어 고객이 선호했던 주요 사양을 분석해 그 결과를 반영한 결과물이다.

실연비 개선을 위한 에코 코스팅 중립 제어 시스템(2.0T, 3.3T에 적용)과 개선된 액티브 사운드 시스템 등을 함께 적용해 전반적인 차량 성능과 감성 품질도 개선했다. 에코 코스팅은 가속 페달을 일정량 이상 밟으면 주행상황을 감지해 자동으로 변속기를 D단에서 N단으로 전환,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최상위급 3.3T 모델은 트림을 단일화하고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기본화한 동시에 전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를 새로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지만 가격인상은 최소화했다는 것이 기아차 측 설명이다. 2019년형 스팅어의 가격은 2.0T 3570만∼3840만원, 2.2 디젤 3790만∼4090만원, 3.3T 5030만원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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