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반납한 자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롯데면세점이 나간 제1터미널의 새 면세점 사업자 찾기에 나섰다.
15일 면세점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13일 입찰공고를 게시했다. 공개경쟁 입찰로 진행되며 대상은 롯데면세점이 2월 반납한 3개 사업권 총 30개 매장 가운데 26개다. 당시 롯데면세점은 DF1(향수, 화장품), DF5(피혁, 패션), DF8(탑승동 전 품목) 등 3개 사업권을 반납했다. 공항공사는 사업자의 수익성을 위해 구매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 DF8을 DF1과 묶어 사업권을 2개로 줄였다.
면세점 업계에서는 사업권별 최저 입찰 금액이 다소 줄고 신규 사업자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수의 면세점 사업자가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공사는 6월 중순까지는 사업자 선정을 끝내 7월 초에는 영업을 시작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항공사는 최근 제1터미널 입점 면세점 7곳 모두와 임대료 조정을 마무리 지었다. 그동안 면세점 업체들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와 제2터미널 개항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임대료 인하를 주장해 왔다. 공사는 임대료 27.9% 인하를 제안했고 업체들은 공사의 제안을 수용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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