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분양현장] 청주 중심 잇는 1순환로 인접… 교통-생활-여가 ‘원스톱 생활권’ 아파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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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도심의 재발견

충북도의 대표 도시이자 도청소재지인 청주시의 부동산시장이 심상치 않다. 청주 북쪽에 위치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의 토지보상 진행으로 유동자금을 갖춘 지역민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지역민들의 유동자금이 다시 부동산으로 투입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도심권에서는 1000 가구가 넘는 대규모 새 아파트가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1군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이 청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청주지역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청주 도심지역, 뛰어난 생활 인프라에도 신규 공급물량 적어… 희소성 높아
청주 도심지역은 생활 인프라는 뛰어나지만 노후화된 주택의 비중이 높아 새로운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실제로 현재 청주 아파트는 총 18만1138채. 이 가운데 준공 15년 이상 된 아파트는 62.3%(11만3010채)로 절반이 넘는다. 반면 15년 미만 새 아파트의 대부분은 청주시 외곽이라고 할 수 있는 택지지구에서 공급됐다. 그렇다 보니 청주시 도심권에서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희소성을 갖출 수밖에 없다. 전국적으로 봐도 새 아파트 공급이 드물던 도심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는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뛰어난 인프라 이외에도 청주의 도심권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또 있다. 바로 청주를 고리형으로 연결하는 순환로가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청주는 도청과 시청이 위치한 중앙동을 중심으로 도시가 조성되어 있다.

그러나 청주시의 도시 규모가 확장되면서 도심지역을 관통하는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순환로를 건설했다. 가장 먼저 건설된 1순환로는 총연장 19.2km 순환도로로 청주에 위치한 4개 구를 모두 지난다. 여기에 1순환로는 청주의 핵심 간선도로와 모두 이어져 청주시내에서 빠른 이동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청주 어느 지역으로든 이동이 편리해지는 것이다. 1순환로 안쪽에 위치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수요자들이 도심지역을 주목하는 이유다.

이처럼 1순환로가 청주의 핵심 교통망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인근에 주거생활권이 형성되고 있다. 실제로 청주 시내의 신규 택지지구들은 모두 1순환로 외곽지역과 2순환로 사이에 들어서 있어 거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새 아파트 분양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수요자 관심 집중
청주 도심권은 뛰어난 입지를 갖추고 있지만 비어 있는 땅이 없어 재개발이나 재건축 이외에는 새로운 아파트 공급에 나설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2020년 7월 도시공원 일몰제를 앞두고 추진되는 도시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아파트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청주 도심지역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대규모 새 아파트 단지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청주 도심지역 내 도시공원 개발 대상 지역은 수곡동에 위치한 잠두봉공원과 매봉공원 뿐이다. 잠두봉공원의 경우 이미 공원 개발은 착공에 돌입했으며 포스코건설이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매봉공원은 현재 사업추진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포스코건설은 2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주 첫 번째 더샵 브랜드 아파트 ‘청주 더샵 퍼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아파트 규모는 지하 2층∼최고 28층 11개 동, 총 1112채다. 청약일정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에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4일에 예정되어 있으며,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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