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기업-가맹점 동반성장해요”… 착한 가맹 ‘푸라닭’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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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스코리아

최근 갑질로 얼룩진 프랜차이즈 산업의 일그러진 민낯이 곪아 터져버린 ‘을의 눈물’로 세상에 드러났다. 시장 규모 100조 원, 종사자 수 100만 명에 이르는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본사의 부당한 갑질 논란에 휩싸이며 국민적 지탄의 대상이 됐다. 끊이지 않는 갑질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주를 꿈꾸는 사람들의 ‘착한 동반자’로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아이더스코리아(대표 장성식)의 명품 치킨브랜드 ‘푸라닭’이 그 주인공이다. ‘치킨의 고급화’를 표방하는 푸라닭은 2014년 신당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50호점 매장을 오픈, 계약하며 국내 치킨업계의 게임체인저로 우뚝섰다. “사람이 소중하다”고 말하는 장성식 대표. 사훈 또한 ‘역지사지’임이 눈에 띈다.

소비자의 눈과 입을 만족시키는 브랜드


가장 먼저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것은 푸라닭의 차별화된 포장방식이다. 명품을 연상시키는 포장디자인과 더스트백에 담겨 제공되는 치킨은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천편일률적 디자인을 벗어난 트렌디함은 구매욕구 상승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자발적 마케팅 효과 획득에 기여해 뜨거운 소비자반응을 이끌고 있다.

정직하고 안전한 명품요리를 제공하는 푸라닭은 조리법의 차별화로 소비자의 입맛마저 잡았다. 오븐구이와 프라이드의 장점만을 접목한 ‘오븐프라이드’ 방식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담백함과 바삭함의 조화를 통해 ‘치킨의 요리화’를 완성해낸 것. HACCP 인증 도계장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된 국내산 신선계육을 사용하여 정성스럽고 청결하게 요리되는 푸라닭은 ‘특별하고 건강한 치킨’으로 주목받기 충분해 보인다.

본사와 가맹점, 함께하는 성공을 꿈꾸다


무엇보다 푸라닭은 ‘착한 프랜차이즈 창업의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푸라닭은 프랜차이즈 본사의 횡포가 만연한 인테리어 견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 요청 시에만 본사가 거래처를 소개할 뿐 ‘자체 시공 가능’이라는 획기적 카드를 제시한다. 순수 가맹비 및 교육비만을 요청해 과도한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

또한 푸라닭은 가맹점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및 소통의 매개체가 되는 슈퍼바이저, 가맹점의 조리, 위생, 서비스에 대한 교육을 통한 경쟁력 강화의 주체가 되는 서비스관리자,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매장을 만들기 위한 판촉활동을 전개하는 매출관리자를 두어 체계적인 매장관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며 안정적인 가맹시스템 정착 및 브랜드 정체성 확립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가맹점이 잘돼야 본사가 잘된다’는 장 대표는 “올해는 오로지 가맹점이 잘돼야 본사가 잘된다는 신념 하나로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상반기 예정된 라디오광고를 언급하고 하반기 역시 푸라닭의 강점을 담은 TV광고 릴리스 계획을 밝혔다. ‘모두 함께 성공하는 것’이 목표라는 장 대표의 ‘푸라닭’, 본사에 대한 가맹점주의 신뢰도를 기반으로 상승곡선을 타게 될 브랜드 인지도가 기대된다.


함께 잘 사는 공동체를 꿈꾸다


한편, 푸라닭은 지난해 4월 사회복지단체 러빙핸즈와 MOU를 체결하고 한부모가정이나 조손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행복매장 1호점, ‘푸라닭 망원러빙핸즈점’을 오픈해 화제가 됐다. 이를 통해 사회적 소외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새 일자리를 마련하고, 창업을 도와 전문적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는 것. 더불어 사회 전반의 도움이 필요한 손길을 따뜻하게 감싸주고 있는 장 대표는 “모두가 함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행복매장의 지속적 개점을 약속했다.

치킨의 요리화, 질 높은 서비스, 그리고 전국 가맹점 상생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 및 공동체를 돌아보는 마음까지. 아이더스코리아 ‘푸라닭’은 신뢰기반의 가맹시스템과 정직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송년회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상’을 수여하며 그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푸라닭의 함께하는 성공’이 갑질로 얼룩진 프랜차이즈산업의 민낯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음이 틀림없다. 국내 치킨업계의 선도에 우뚝 서길 기대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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