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금융, 김승유 前회장 영입… 카카오뱅크 자문역 맡길듯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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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74·사진)이 한국투자금융지주의 비상근고문으로 위촉됐다.

30일 한국투자금융지주는 국내 2호 인터넷은행인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 출범을 앞두고 김 전 회장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근 고문으로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최대 주주인 카카오뱅크의 관련 자문역을 맡을 예정이다. 임기 등은 아직 미정이다.

김 전 회장의 영입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의 부친인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직접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1971년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증권부장과 영업부장 등을 거쳐 부사장을 지냈다. 1991년 하나은행으로 옮긴 뒤 하나은행장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맡았고, 현재 하나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김재철 회장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를 맡으며 김 전 회장과 관계를 이어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의 지분 5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5월 금융위원회 본인가를 받아 7월 문을 연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한투금융#김승유#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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