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해외진출 돕고 채용박람회 여는 현대車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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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회째… 5개 도시서 개최
지난해 해외동반진출 736곳, 5년간 400개 기업서 8만명 선발

“딱 맞는 일자리 찾았다”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게시판에서 참가 기업들의 공고를 살피고 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서울에 이어 6, 7월 전국 4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딱 맞는 일자리 찾았다”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기아자동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게시판에서 참가 기업들의 공고를 살피고 있다.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서울에 이어 6, 7월 전국 4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현대·기아자동차의 부품 납품 업체와 판매 대리점 등 협력사 241곳이 참여한 채용박람회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6회째를 맞은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서울에 이어 다음 달 8일 광주, 20일 울산, 29일 대구, 7월 11일 창원 등 전국 5개 지역을 돌며 개최된다.

박람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현대차에 직접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사, 공장 설비와 부자재 등을 납품하는 협력사 그리고 일부 판매 대리점들이다. 해당 업체가 있는 지역의 박람회가 열릴 때 상담 부스를 차리게 된다. 29일 개막식에서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협력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박람회를 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 창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협력사 채용 박람회와 일반 공채 등을 통해 총 400여 곳의 1차 협력사(현대모비스 등 그룹 계열사 제외)가 선발한 인원은 8만여 명에 이른다. 현대·기아차 측은 “협력사 채용 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기술력을 갖춘 우수 기업을 소개하고 협력사들은 글로벌 인재를 찾는 ‘윈윈’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2000년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 공장을 세우면서 1, 2차 협력사들과의 동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현대·기아차와 해외에 동반 진출한 협력사는 2000년 41개였지만 지난해에는 18배인 736개로 늘었다.

한편 현대차는 25∼2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상용차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 참여한 국내외 업체 간에 3000여 대, 1200억 원 규모의 계약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상생을 통해 국내 상용차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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