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중소기업 대상/㈜루맥스에어로스페이스]한국 항공우주산업 기술 기반 마련, 위대한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5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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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기술혁신 부문

원상구 대표
원상구 대표
㈜루맥스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 분야의 불모지인 한국이 기술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오늘도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창업 이래 10년간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항공 우주 기초 기술을 국산화하는 데 집중해왔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중소기업대상 기술혁신 부문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조차 사업성이 없다며 항공 우주사업에서 발을 빼던 2005년, 5명의 젊은이가 뜻을 모으면서 루맥스의 도전이 시작됐다. 2012년 주요 고객이 위치한 대전 대덕테크노밸리로 본사를 이전했고, 원상구 대표와 약 50명의 직원은 항공기 부품 및 비행시험에 관련된 핵심 기술의 국산화·세계화에 집중하고 있다. 구성원 평균 연령이 36세로 젊고 활기찬 기업인 루맥스는 비행체 대기압 센서와 정밀압력변환기 및 초정밀 압력센서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상용화했다. 여기에 유·무인 항공기, 유도무기 및 위성 발사체의 원격계측시스템 개발과 시스템 통합(SI)을 주요 사업군으로 두고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한 대기압 센서 및 정밀압력변환기는 유·무인 항공기, 유도무기 등 비행체에 탑재돼 대기를 감지하고 이를 고도·속도 정보로 환산해 비행정보시스템에 전달하는 비행제어 계통의 하이테크 기술이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센서 및 변환기의 국산화를 통해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기술 자립도 이뤘다.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해당 정밀 부품은 동남아와 유럽으로 수출을 준비 중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루맥스에어로스페이스#항공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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