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부문, 석달연속 보너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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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치면 연봉의 75% 더 받아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 직원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연속으로 보너스를 받게 됐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덕이다. 합치면 1인당 1년 연봉의 75%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31일 성과급 개념인 ‘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를 지급한다. OPI는 소속 사업부의 1년 실적이 연초에 세운 목표를 넘었을 때 초과 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개인 연봉의 최고 50%를 지급하는 보너스다.

지난해 초에도 연봉의 50%를 받았던 반도체 사업부문 직원들은 올해도 50%를 받을 것이 유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최고 실적을 거둔 데 대한 격려 차원에서 반도체 부문 임직원에게 기본급의 400%에 해당하는 특별상여금을 지급한 바 있다. 12월에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목표달성 장려금(TAI)도 지급했다.

입사 9년 차 과장급이 받는 기본급이 약 300만 원, 상여금 등을 포함한 연봉이 약 6000만 원 정도라 하면 지난해 11월 받은 특별상여금(1200만 원)에 연말 TAI(300만 원), 이달 말 OPI(3000만 원)를 합쳐 약 4500만 원을 받는 셈이다.

역시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린 SK하이닉스도 사상 최대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줄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삼성#반도체#보너스#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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