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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게 한민족 느껴”…北리용남 “유명한 인물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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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이게 한민족 느껴”…北리용남 “유명한 인물 되길”

뉴스1입력 2018-09-18 19:56수정 2018-09-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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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마음의 벽 있었다”…평양 ‘과학중심 인재중심’ 언급
현정은, 금강산사업 재개 의지…개성공단 및 철도·도로도

삼성 총수로서는 최초로 북한을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8일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를 만나 “세계 어디를 다녀봐도 한글로 쓰여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처음 경험했다”며 “이게 한민족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연히 보니 평양역 건너편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중심 인재중심’이라고 쓰여 있었다”며 “삼성의 기본경영 철학이 ‘기술중심 인재중심’이다”라고 덧붙였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한 이 부회장은 이날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남측 경제인들과 함께 리 부총리를 면담하며 “이번 기회에 더 많이 알고 신뢰관계를 쌓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리 부총리는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서도 유명한 인물이 되시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리 부총리는 북한의 대외경협 분야를 책임자는 실세 경제관료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평양은 처음 와봤는데 마음에 벽이 있었다”며 “이렇게 와서 직접 보고 경험하고 여러분을 뵙고 하니까 (벽이 사라졌다)”라고 언급했다.

리 부총리는 “이 부회장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라고 말하자 주변이 잠시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이날 면담에는 이 부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김용환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다. 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도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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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남북관계가 안 좋으면 늘 마음이 아팠다”며 “남북정상회담이 잘 되고 북미정상회담도 잘 돼서 금강산도 풀리고 (사업을)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사업 재개 의지를 보였다.

이에 리 부총리는 “현 회장 일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답했다.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철도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만드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말했고 리 부총리는 “북남관계 중 철도협력이 제일 중요하고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우리 민족의 3대 경협사업이 금강산 관광 사업, 개성공단 개발, 철도·도로 연결 사업”이라며 “사업이 정면 중단된 상태에서 새로운 시점에 오게 된 것을 아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 회장과 구 회장 등 총수들 및 동석한 경제인들도 돌아가면서 상견례 성격의 대화를 나누며 경제협력 의지를 보였다.

(평양·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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