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운 왕성’하다는 건물서 딸과 함께 일하게 된 이주열 총재 화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2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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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동아일보 DB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동아일보 DB
한국은행이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본관 빌딩으로 옮긴 후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딸과 한 건물에서 일하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총재의 딸은 삼성본관에 입주한 삼성카드에 근무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5월부터 이 건물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다. 안전성과 보안성 강화를 위해 2020년 상반기까지 본관 리모델링과 별관 재건축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리모델링으로 뜻밖에 부녀가 같은 건물에서 일하게 된 셈이다.

삼성본관은 풍수지리상 재물 운이 왕성한 건물로도 꼽힌다. 이 때문에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는 옛 삼성생명과 삼성본관 터를 매우 아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삼성생명 빌딩을 매입한 것도 ‘돈이 모이는 곳’이라는 풍수설을 고려한 조치였다는 후문도 있다.

한편 이 총재는 22일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19 부동산 대책이 주택가격 상승세를 진정시키고 있다”면서도 “수도권이나 광역시 등으로 오름세가 확산될 가능성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은 주택시장 상황에 정책대응 여부를 언급할 때는 아니고 정부 대책의 효과를 지켜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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