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 정당 계약 실시… 전매제한 1년 6개월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6월 25일 17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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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매제한 기간이 아파트 선택에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9.13 대책으로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8년까지 늘어나자, 부담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선택에 더욱 신중해진 것이다.

실제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전매 행위가 8년 동안 금지되면서 오랜 시간 자금을 묶어둬야 한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입주 후 5~6년 동안 집 값 등락에도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해 발목이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집값은 정부 정책과 글로벌 경기, 국내 부동산 시장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등락을 거듭하기 때문에 전매제한 기간이 길수록 불확실성도 크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반대로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은 지역의 경우 미분양관리지역이거나 비규제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수요자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집 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낮다.

경기도 성남 구도심의 경우 전매제한을 1년 6개월만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최근 대림산업이 금광1구역에 공급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편이다. 이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됐다.

특히 잠실까지 한번에 통하는 지하철 8호선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이 일대가 주택법에서 정의하는 공공택지 범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인근에 위치한 위례신도시나 감일지구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의 경우 분양가에 따라 전매제한이 최대 8년까지 적용되는데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공공분양임에도 재산권 행사에 자유로운 장점이 있다.

최근 성남 구도심이 재평가 받으면서 짧은 전매제한 기간에 기대감을 높이는 수요자들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성남 구도심은 ‘202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총 25개 구역이 3단계로 나뉘어 재개발과 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3~4만 가구에 이르는 새 아파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거 가치가 상승하면,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지난 3월 전매제한이 풀린 ‘산성역 포레스티아’ 분양권은 분양가 대비 8500만 원 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공급이 예정된 재개발 사업의 조합원 입주권에도 프리미엄이 형성된 상태다.

현재 정당 계약 중인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은 지상 29층, 3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5320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오는 26일까지 정당 계약을 진행하며 계약금10%, 중도금 60%, 잔금 30% 조건으로 분양된다.

본보기집은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18번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2년 10월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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