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6주 만에 상승…오를 일만 남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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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3일 0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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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평균 휘발유 1342.9원…전주 대비 0.2원↑
국제유가 상승세…국내유가도 강보합 흐름 예상

19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 © News1
19일 오전 서울시내 한 주유소. © News1
유류세 인하 효과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쉼 없이 떨어지던 전국 휘발유 값이 16주만에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0.2원에 그쳤다. 국제유가가 상승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국내유가 역시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2원 상승한 리터당 1342.9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직후 국제유가 하락까지 맞물려 15주째 떨어지던 휘발유값이 반등한 것이다. 지난 15주간 하락폭은 347.2원에 달한다.

그러나 전국 휘발유값은 2016년 3월 둘째주(1340.4원) 이후 35개월새 최저 수준이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0.5원 오른 리터당 1242.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6주 만에 반등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엇갈렸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4원 내린 1358.7원, 경유는 0.1원 상승한 1257.3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0.1원 내린 1315.2원, 경유는 0.2원 오른 1215.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445.2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102.3 높았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 평균가격은 1300원대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1303원으로 서울보다 142.2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와 러시아 정상의 에너지시장 지속 공조 합의, 리비아 생산차질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며 “국내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세 반영에 따른 추세 전환으로 강보합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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